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우리는 챔피언.

높은 재미와 스릴을 다 잡았다는 1기.

좀 부족하지만 팀전이라는 새로운 형태를 제시한 2기.

2기가 살짝 평가가 못하자...

"타미야"는 미니카를 팔기 위해,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준비한다.

바로 새운 캐릭터들과, 새로운 개성.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한 신작.

심지어 이번에는 주연 미니카 선수중에 여캐(라이벌+히로인)를 끼워넣음.

심지어 1, 2화는 전작 인물들이 나오고,

새로운 주인공이 전작 주인공팀들과 대결하는 내용으로 스타트를 끊어,

전작의 인기도 이어받을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왜 망했냐면...

3기의 레이싱 장면.

(화염장치랑 전류 장치를 달고 상대 미니카를 공격)

(미니카 차체에 칼날을 달기도 하거나, 전류를 원거리에서 쏘기도 함.)

(불꽃장치 이용해서 상대 미니카에게 돌격해도 합법)

잘못 본 거 아니다.

사실상 레이싱을 표방한 배틀물로 장르 변환을 시도함.

주인공을 포함한 모든 인물들이 타인의 미니카를 공격하며,

타인의 미니카를 부수는 것을 별 개의치 않아함.

(모순적으로 자기 미니카는 소중히 여김.)

주인공은 다르지 않겠냐고?

여기 주인공의 미니카가 있다.

주인공 앞으로 와서 공격 한번 해보려던 다른 캐릭터의 차.

주인공은 자신의 기술로 상대의 미니카를 부수고 여유롭게 골인해서 대회 우승함.

심지어 라이벌 히로인은...

강화된 미니카르 받았는데

1기에서 나왔다가 주인공들이 비난을 일삼았던 반지로 조종하는 레이스팅거계열의 미니카를 사용함.

라이벌 히로인이.

심지어 작중에서 저거 사용했다고 욕먹지 않고, 끝까지 잘 사용함^^

여기서부터 1, 2기와 괴리감이 엄청남.

정정당당함을 주장하던 레이싱 작품에서 상대의 차를 공격하고 부숴서 이기는 배틀레이싱물이 되었으니까.

심지어 전작 주인공과, 관객, 주인공 어느 누구도 이걸 비판하지 않음.

이런 장르 전환의 괴리감의 문제로 인해 max는 전작팬도, 신작팬도 못 끌어앉고 개망하게 된다.
그리고 1년마다 나오는 미니카애니의 맥이 끊김.

(+ 저 괴리감이 특히 큰 게 뭐냐면, "상품이 전작들 연장 계열이라 비슷한 디자인 + 전작보다 구린 디자인 + 전작들 팬 끌어 앉고자 전작 캐릭터들 디자인이랑 성격 차용한 캐릭터들 = 이 남의 미니카 부수고 다님"이라는 아이러니를 만듬.)

안 그래도 미니카 디자인, 캐릭터 매력 다 부족한 거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는데 장르가 저 꼴이 나자... 기존 팬들은 애니를 떠남.

그래서 코믹스도 결국 max 계열이 아니라 1, 2기 계열의 후속이란 느낌으로 나옴.

(코믹스도 당연하게도 max까지 연재가 되었다.)

3줄 요약

1. 전작 캐릭터, 세계관 다 끌어와서

2. 전작에서 주요 캐릭터들이 비판했던 "상대의 미니카를 부수고 이기는 배틀물"을 만듬. 결국 떨어지는 인기에 몸 비틀기 하다가 마지막에 그냥 레이스로 골인해서 괴리감 max

3. 유희왕으로 치면 아크파이브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