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 완결 시점엔 아무래도 좋아진 흔적기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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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코다키는 탄지로처럼 코가 좋다. 코로 어지간한걸 다 알 수 있는 모양이고 작가는 이러한 설정을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이노스케는 촉감에 매우 민감하다. 뭘 배우지도 않았는데 피부에 닿는 감각으로 뭐든 귀신같이 알아차린다.
젠이츠는 청각이 예민하다. 소리로 감정이고 건강상태고 뭐고 뭐든지 다 알 수 있는 수준.
하지만 이 중 탄지로의 후각만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그나마 설정으로 쓰이고 나머진 중반부 이후에는 언급조차 거의 안된다.
3인방의 오감 설정이나 스승인 우루코다키의 후각 설정 등을 참고하면 작가는 뭔가 오감 관련해서 뭔가 만들다 만 것 같은 느낌이 듬
귀살대는 주를 제외하고 10개의 계급이 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츠구코"라고 하는 주의 후계 구도도 존재한다.
하지만 중반부가 넘어가면서 주와 주연들 외에는 아무 의미도 없어지고 전력조차도 안된다.
계급 같은건 처음부터 작품 끝날 때까지 아무 의미를 가지지 못햇다.
뭔가 만들다 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도깨비가 환장해 미친다는 "희귀혈"이라는 설정이 있다. 인간 100명분의 파워를 가져다 준다는 모양.
주인 사네미도 희귀혈이라는 있으나마나한 설정이 있지만 존재는 하되, 처음부터 끝까지 유의미하게 쓰인 적이 없다.
희귀혈이나 피의 질 관련 해서도 뭔가 만들다 만 것 같은 느낌이 듬.
무잔이 CCTV마냥 부하 혈귀들의 감각을 공유할 수 있는 것처럼 무잔의 피가 짙은 혈귀들도 무잔의 기억의 잔재를 볼 수 있는 모양이다.
근데 이 장면 말고는 완결까지 딱히 쓰인 적이 없다. 십이귀월들라고 딱히 무잔과 끈끈한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이 역시 뭔가 만들다 만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요리이치를 살짝 스포하듯이 내보인 것 말고는 아무 의미도 없는 설정.
텐겐은 살아남은 유일한 혈육이 있고 잔혹한 성격이라고 한다.
그리고 마침 최종국면 들어서...
저기 상현 1,2,3을 제외하고 4,5,6이 뒤졌는데
뒤진 상현 자리는 빈자리 채우듯 4번과 6번을 채웠다.
근데 5번은 공석이었음. 4도 채웠고 6도 채웠는데 왜 5가 없음?
뭔가 만들려다가 그냥 맥락이 끊기지 않도록 할려다 만 것 같은 느낌이 있고
그 자리는 혹시 텐겐의 동생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혹은 든다.
대충 생각나는 흔적기관들만 말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