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스트

대충 나루토랑 히나타가 서로 좋아하는 걸 확인하고 결혼하는 걸보여주는 과정인데

사실 스토리도 그닥 평이 안 좋고 히나타도 너무 무력하게 잡혀간단느낌이 강함.

문제는 그냥 그렇게 대충 전개하고 커플링 당위성 챙겨주는 선에서끝냈으면 무난했겠지만

사쿠라와의 대화중 사실 나루토는 사쿠라를 좋아한 것이 아니라사스케에 대한 질투의 일종이었다는 내용이 나옴.

이게 왜 문제냐면

사쿠라는 거짓고백 했다고 주구장창 까인 적이 있기 때문.

당시 까이던 논리대로면 나루토는 사쿠라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사쿠라를 좋아한다는 것을 핑계로

사쿠라와의 약속이라며 사스케 구하겠다고 난리치고 그랬다는건데

이것 때문에 나루토는 거짓말 하는 사람이 싫다던 자기 자신의 말을했으면서도

스스로를 속이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고 이게 심지어 몇십권 내내이랬다는 것.

한 여자를 위해 노력한다는 순정적인 면이 꼬여버리게 됨.

극한의 내로남불 캐릭터가 되어버린 것.

심지어 이게 원작자 공인, 정사로 취급되는 극장판이라 더 말이많았고

가뜩이나 애니판에서 제작사가 좋아하는 캐릭터만 빨아주고,띄워주면서

싫어하는 캐릭터는 원작엔 없던 행적도 붙여가며 캐붕시킨다고 말이많았는데

이번엔 나루토를 실패자로 만들지 않겠단 것과 히나타 정통성살려주겠단 이유로 선넘었단 평이 많았음.

그리고 원래 나루토를 혼자 살게 한 것 빼면 원작에선 진짜 착한할아버지였던 3대도

나루토 부모님의 유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나와서캐릭터에 대한 비난을 더욱 가속화 시킴.

나루토는 사랑도 아니면서 사랑이라 몇십권 내내 거짓말 친 캐릭터가되고

히나타는 닌자대전에서 활약한 상급닌자가 무력하게 저항도 없이당하는 모습만 나왔다는 점

사쿠라는 자길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한테 계속 구애받고 가짜고백까지한 바보 캐릭터

3대는 정사 스토리에 문제있는 행적을 넣으면서 진짜 횡령 호카게캐릭터가 되면서

말 그대로 캐릭 여럿 븅신 만든 극장판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