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 재밌게 본 근친물
본문
파괴마 사다미츠
주인공 츠바키 사다미츠는 엄마 츠바키 야요이가 과학자인데 문제가 생겨서 본우주 엄마는 죽게 됐는데
야요이 박사는 사라지기 전에 자기 과거를 복붙한 평행세계의 카미시로 야요이를 데려와 사다미츠를 지키게 합니다.
카미시로 야요이가 죽은 엄마라는 사실 때문에 곤혹스러워 하고 이윽고 여자라고 느끼게 되어 검열삭제 까지 가게 됩니다.
얘가 평행세계의 엄마 카미시로 야요이
(카미시로는 결혼 전 성)
작중 여러 평행세계인물이 나오는데 카미시로 야요이 같은 경우 엄마가 사망전에 아들을 지키려고
자기 과거를 복붙한 특수한 애라 동일한 기억, 육체를 가집니다.
한편 카미시로 야요이는 츠바키 야요이와는 어딘가 다른 자신의 행동이나
사다미츠를 만나도 어머니로서의 감정이 솟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 걸 두려워합니다.
SF설정이나 남주&여주의 이런 관계가 재밌었는데 뒤로 갈수록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저로서는 알수가 없습니다만
뒤로 갈수록 이해 하기가 힘들어졌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이 작품의
매력이 너무 좋았던지라 좋게 추억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양의 노래
흡혈 충동 유전병을 가진 남매를 주인공인데 유전병 때문에 괴로워 하는 작품
늪에 발이 빠진 순간 천천히 머리까지 잠기듯이 과장없이 담담하게 파멸로 가는게 특징
마지막권에 있는 작가 피셜 시작할 때는"구원이 없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했지만
완결시점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유치했다라는 말씀을 하신 걸 보면 내적 변화가 때문인지
마무리에서 약간에 희망이 보였습니다.
담담하게 점점 어둠으로 가는게 재밌는 점이었는데 어중간하게
희망을 남겼다는 게 마지막까지 즐겨보던 입장에서는 옥의 티로 느껴졌습니다.
밝은 작품, 해피엔딩, 한 줌의 빛 같은 이야기를 싫어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담담하게 파멸로 가는 작품의 흐름이 좋았고 작가도 구원이 없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다 하셨으니 저 또한 독자로서 그 마음의 몰입해서 봤는데 마지막가서 이러시니
이 "양의 노래"라는 작품은 끝까지 어둠으로 가는게 좋았다 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밝은 작품이 뜬금없이 몰살 엔딩 나면 불쾌하듯이 그 반대또한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이거 말고도 근친 요소가 있는 작품은 있는데 본인이 근치하면
선두로 떠오르는 작품이었습니다.
두 작품 공통점이 근친이라는 자극적인 코드를 사용하지만
단발적으로 사용하고 끝인게 아니라 작품 세계관이랑 어우러져서
작품이 재밌어서 몰입하다 보니 본능적으로 불쾌하면서도 그게 작품의 재미로 잘 승화됐다 느꼈습니다.
둘 다 본지가 오래되서 설명이 좀 부족한 점 양해 바랍니다.
양의 노래 애니는 본적이 없는데 노래만 들어봤습니다.
작품 분위기랑 어우러져서 좋았어요.
참고로 본인은 20대고 10대 때 봤습니다.
영화마을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