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샤] 반반땅기라는 말이 나오게 된 맥락
본문
셋쇼마루는 자신이 대장장이 카이진보에게 제작을 의뢰한 투귀신을 처음으로 손에 넣게 되었을 때
반요의 몸이 요괴화되는 이누야샤를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이누야샤에게는 이게 두번째 요괴화였음.)
그 때 셋쇼마루는 속마음으로 일순간이나마 요괴화 된 이누야샤에게서 두려움을 느꼈을 정도임.
그래서 셋쇼마루는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자초지종을 알아보고자 박달나무 요괴인 박선옹을 찾아갔는데
철쇄아의 칼집은 박선옹의 나뭇가지로 만든지라, 박선옹은 철쇄아가 어떤 용도로 만들어졌는지 잘 알고 있었음.
그 자리에서 박선옹은 "이누야샤는 철쇄아가 손에 없는 상황에서 강력한 죽음의 위협을 느꼈을 때 요괴의 피가 폭주하고역류하여
몸이 요괴화 된다."는 진실을 알려주었음. 한마디로 철쇄아가 없을 때 죽음의 위기에 봉착하면 이누야샤는 미친개가 된다는 거.
즉, 박선옹은 이누야샤에게 철쇄아는 결코 없어서는 안 됄 중요한 무기라는 것을 셋쇼마루에게 일깨워 준 것이고,
박선옹에게서 이누야샤의 요괴화에 대한자조치종을 다 들은 셋쇼마루에게 생전에는 전혀 없었던 중요한 감정적 변화가 생겼음.
셋쇼마루가 그전에는 전혀 없었던 이복 동생인 이누야샤 대한 측은지심을 형의 입장이 되서 처음으로 느끼게 되었다는 거지.
그래서 이누야샤를 쓰러뜨린다는 목적보다는 어떻게든 이누야샤를 억눌러서 요괴화를 풀고 이성을 되찾게 만들어야겠다는
일념과 목적으로 셋쇼마루는 이누야샤와 싸울 때 살상이 아니라 제압만 하는 모습을 보였음.
셋쇼마루가 그 유명한 명대사인 "이누야샤,반요면 반요답게 땅을 기어라!"라고 말하기 이전에 했던 말이 한국어 더빙판 기준으로
"딱한 놈... 잘 알았다."인 것도 이누야샤에 대한 애정어린 측은지심이 처음으로 생겨서 했던 말이라는 거지.
결국 살상이 아니라 제압이 목적이었던 셋쇼마루는 이누야샤를 진정시킨 다음에, 다시는 철쇄아로 인한 집착으로 이누야샤를 노리지 않았음.
이누야샤에게는 저것 마저도 없으면 결국 감당도 안되는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셋쇼마루도 알아버렸으니, 아버지가 왜 자신이
그렇게까지 가지고 싶어했던 그 철쇄아를 이누야샤에게 주었는지 저 일을 통해 납득해버렸으니 철쇄아에 대한 미련과 집척을 버리게 된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