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씬이 기깔났던 의료만화
본문
수술1
수술2
수술3
수술4
이 작품 주인공 아사다 류타로가 의사로서
발상/경험/정신력/임상(속도+정밀함)/지식/통찰력 /사명감
의사로서 요구하는 여러 능력치를 MAX 찍은 인물이었는데
수술2 같은 경우 아사다가 워낙 뛰어나다 보니 작중 자기 실력 온전히
받쳐줄 마취의가 없는 형편인데 작중 처음으로 실력이 제대로 된
마취의 만나고 그제서야 진심이 나왔음
(이마저도 작중 아사다가 의사 활동에 공백기가 있어서 완결까지 외과의로서 기나긴 재활기간이었음.)
수술3에 나오는 섬세함의 자신있다고 하던 의사 카토 아키라(조교수)도 자만이 아니라
작중 1류 취급 받는 외과의인데 저 소리 나오는 거 심지어
저 수술 환자가심장 좌우 위치가 바뀐 생후 9개월 아기였음
수술4 때는 심장에 상처가 많고 시간은 얼마 없다는 신속한 판단과
최소한만 봉합을 신속하게 끝내고 나머지는 손으로 움켜쥔다는
파격적인 발상을 보여줌.
이런 자기 실력에 자만하지고 않고 작중 의사로서 절정기는 35세라고도 하는데
자신도 언젠가는 늙어서 영원히 수술대에 있을 수는 없다는 걸 현실적으로 잘 알던 인물이라
자기 뒤를 이을 다음세대 의사도 키우던 양반이라 먼치킨이라는 수식어가 안 부족했음.
그리고 이런 스토리나 설정을 작화가 분이 화려하게 잘 살려내셨음. 보다보면 화려한 오케스트라 보는 느낌이었음.
프로스포츠에서 그 장르 스포츠를 모르는 문외한이 봐도 와! 소리 나오게 하는 그런 플레이를 잘 보여줌
의사 만화의 고죠 사토루 같은 느낌이었음.
작중 주 내용이 병폐의 찌든 일본 대학병원 환경 비판과
그 상황을 개혁하려고 교수선거에서 싸우려고 하는 조교수 카토 아키라와 사냥개 아사다와
아사다 밑에서 구르고 성장하는 인턴 이쥬잉 노부루의 성장이 주내용
정치싸움도 괜찮다 싶으신 분들은 추천드림다.
단점을 꼽자면 연애 부분 서사는 약간 미해결 된 감이 없지는 않음.
작중 상황이나 인물들 성향 생각하면 납득이 안 되지는 않았는데
조금 더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아쉬운 부분이 있음.
본인 같은 경우 아쉽다로 끝나기는 했는데 요즘은 열린부분의 대한
불호가 크기도 하니 단점으로 꼽아봄.
본인이 멋있는 부분, 수술 관련으로만 올렸는데 이 작품 특징, 매력 중 하나가일본 의료환경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인물들의 군상극인데
굉장히 찌질하고, 나약하고 한심하다 싶은 인물들도 많이 나옴이런걸 크게 갑갑하다 느끼시는 분들은 호불호 갈릴지도?
그런데 난 이 부분이 매력이라 추천하고 싶다....
tmi로 이 작품 제목이 의룡인데... 뉴스랑 커뮤에서 의룡인이라는 말
처음 들었을 때 당황 + 위화감 들었슴다.
제목 : 의룡
작가 : 노기자카 타로(그림) / 나가이 아키라(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