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배틀,소년만화 기준 지금 봐도 독특한 거북선류의 수행,무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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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적을 쓰러트리기 위함만이 아닌 수련을 통해 심신을 건강하게 해 인생을 즐겁게 사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무천도사, 거북선류의 무술관
자신이나 주변인들을 지키기 위해서든 무슨 이유로든 어쨌든 상대를 쓰러트리는 것이 목표인 보통 소년만화 속 주인공의 유파들과는 확실히 근본적인 목표가 다름
물론 거북선류도 악한을 무찌르기 위한다는 목적도 있고 작중 실제로 이를 위해 싸우지만 메인은 어디까지나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기 위함
거의 모든 시간을 수련에 올인하고 사람을 극한 까지 몰아붙이는 보통 소년만화 주인공들의 수련법과 달리
고강도 수련을 하되 쉴 때는 또 푹 쉬는 현실적인 스케줄의 거북선류의 수련법
실제로 현대에 격투기든 보디빌딩이든 훈련 못지 않게,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게 양질의 휴식이라는걸 생각하면..
이런 수련법 덕분인지 오공은 이후 성인이 되고 싸움의 스케일도 우주급으로 수직상승 한 시점에서도
단순히 힘만을 고집하거나 마구잡이로 몰아 붙이기만 하는 수련이 아닌
전체적인 밸런스와 충분한 휴식을 중요시 했으며 이는 정답이 되었음
그저 무술 수련에만 몰두하는게 아닌 공부, 사회성 향상은 물론이고 성교육 까지 하며
무술가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 사회인으로서 제 구실을 하도록 전방위로 교육 시키기도 함
덕분에 말이 뇌를 거치지 않고 입 밖으로 튀어 나오고 사타구니를 팡팡 치며 남녀를 구분하던
말만 할 줄 알지 거의 짐승이나 다름 없었던 야생아 오공이 거북선류를 수련함으로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