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레전드 성우의 배역 교환
본문
우리나라 성우계에 레전드 여성 성우를 꼽자면 당연히 뽑히는 초인기성우 두 분이 있는데
한 분은 유가영, 리나 인버스(대원) 등등 대표작이 한두개가 아니라 나열하기도 힘든 정미숙 성우
세라, 리나 인버스(SBS) 등으로 스타성우가 되어 우리나라 최초의 성우 팬클럽 창단의 주인공인 최덕희 성우
이 두분은 한때 라이벌리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실제론 개인적 친분이 매우 두텁다고 알려져 있고, 둘이 콤비로 출연한 작품도 있다
그중에 하나가 이 "체포하겠어" 인데
왼쪽 민호영(코바야카와 미유키)은 베르단디의 모티브가 된 청순형 캐릭터, 오른쪽 노한나(츠지모토 나츠미)는 괴력 스타일의 괄괄형 캐릭터임
보통 둘이 최덕희 성우가 좀 괄괄한 쪽, 정미숙 성우가 좀더 얌전한 쪽이 대표 배역이라
예를들자면
둘이 콤비로 나왔던 유적탐험대 팜&일은 좀 어린 성격인 팜을 정미숙 성우가, 선머슴같은 일을 최덕희 성우가 했었음
비슷하게 이 작품도 민호영 역에 정미숙 성우가, 노한나역에 최덕희 성우가 내정되어 있었는데
둘이 따로 시사를 맞춰보고 PD에게 배역 교환을 요청했음
그렇게 민호영 역에 최덕희, 노한나 역에 정미숙 성우가 캐스팅되고
이 작품은 투니버스 로망 시절의 대표작 중 하나가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