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브사이코) 보면서 진짜 눈물 찔끔 나왔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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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사실 모브한테 아무 의미가 없음
하나자와랑 싸웠을때 그랬듯이 초능력이 있든 없든 얼마나 강하든 자기 힘 앞에서는 범부일 뿐이니까
그 힘을 가지고 자기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알려줄 사람이면 충분했고 그게 레이겐이었던거임
레이겐은 모브가 단순히 장난치는 초딩인줄 알고 적당한 말로 구슬려서 돌려보낼 생각이었지만
그 적당한 말이 모브에게는 평생 남을 소중한 조언이었던 것
일견 초능력 빼면 완벽한 캐릭터로 보이는 레이겐도 허울 좋은 언변과 거짓말로 자신을 포장하는데에 공허함을 느끼고
실상 아무것도 되지 못했고 아무것도 성장하지 않았다는데에 자괴감을 느끼는 평범한 사람이었고
어느새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훌쩍 성장한 모브를 받아들이지 못하던 것 뿐이었음
스승 레이겐 역시 한 걸음 전진해나가서 모브를 대등한 한 사람으로서 받아들이는 과정이
정말 눈물날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안본사람은 꼭한번보고 만화책도 사고 독후감써서 제출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