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 코쿠시보 최후도 인정사정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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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검술 재능에 너무 열등감을 느끼는데, 정작 검술을 제외하면 성격, 사회성, 지도력같은 부분은 인간 미치카츠가 훨씬 나음.
가문도 영지도 가족도 있었고.
그래도 동생 검술 따라잡겠다고 멀쩡한 자기 아내랑 자식을 버리고.
또 거기서 죽기 싫다고, 검술을 한단계 올라가겠다고 무잔의 유혹에 넘어가서 혈귀가 되어 자기 받아준 귀살대 우부야시키 당주 모가지 자르고 배신하고.
노인이 된 동생 요리이치를 죽이고.
무고한 해의 호흡 계승자들을 300년동안 죽이고 다니고.
강해지겠단 일념으로 인간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먹고.
무이치로 보고 오 내 자손이다 하다가도
자기 목숨 위험해질 것 같으니까 바로 죽여버리고
결국 혐오스런 괴물 꼬라지가 되고나서야 더 싸울 거야 VS 근데 나 왤케 추하지 내면갈등 끝에 육체 재생 붕괴해서 사망
도우마조차 그를 조롱하려고 온 시노부를 보고 지옥으로 갔는데, 코쿠시보는 아내도, 자식도, 동생 요리이치도, 자손 무이치로도.
아무도 그를 만나러와주지 않았고, 결국 코쿠시보는 누구와도 마지막 대화조차 하지 못한채 불지옥으로 떨어짐.
미치가츠는 기회도 환경도 있었던 인물임.
다른 상현을 포함해 작중 과거가 공개된 웬만한 혈귀들을 다 포함해도 미치카츠보다 좋은 환경은 없었음.
그럼에도 열등감에 잡아먹혀 굴러떨어진 끝에 자신이 그렇게 두려워했던,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고 초라하게 최후를 맞이했네
꼴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