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국산만화 악당중에 기억에 많이 남은 악당
본문
녹색 전차 해모수에 나오는 도적집단
오후의 태양단의 보스.
돌아가신 장정진 성우님 목소리도 좋았고
조직명 따나 오전엔 일 안한다는 대사가 재미있었음 ㅋㅋ
처음엔 크리스탈을 노리는 나름 규모있는 도적단이었지만
릭 일행의 활약으로 일망타진되어 두목이랑 뚱뚱이와 홀쭉이
부하 둘만남은 처량한 신세로 종종 릭 일행의 앞에 나타나 수시로 방해하지만 늘 성과없이 털리기 일쑤인개그 악당들.
왜 그렇게까지 큰 돈을 만지는데
집착하나 했더니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위해 고아원 차려
백명 즈음 되는 아이들에게 아빠라고 불려보는게 소원이랜다...
릭 일행과 마지막 대결에서도 패배한 후 릭 일행이 모으는
크리스탈이 행성 테라의 존망을 결정지을 중요한
물건이란 걸 알고 크리스탈을 빼앗겠다는 목적을 접음.
그리고 고아원에서 자란 릭 일행의 추천으로 릭 일행의
고향에 있는 고아원에 내려가 아이들을 돌보게 되는 것으로
완전히 개과천선하게 됨. 테라가 붕괴직전인 상황에서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감싸고 안심시키려 하기도 하고
마지막에 테라의 멸망을 막고 돌아가는 릭 일행의 배경으로
소중하고 그리운 사람들이 떠오르는데 고아원 아이들과
함께 이 아저씨들도 같이 배경에서 웃고 있음
근본이 썩지 않은 덕분에 훈훈한 결말을 맞은 개그 악당
캐릭터로 기억에 많이 남는 캐릭들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