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OF)부천국제만화축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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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사는 뀨잉여임. 올해는 시간이 있었던 관계로 부천국제만화축제 3일을 내리 출석을 하는데 성공했음.
코스프레는 안했는데 이걸 들고 돌아다니는 대지를 봤다면 내가 그 뀨잉여라는 것을 알리는 바임. 아래 사진들은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임.
이 외에도 사진들 엄청나게 찍어댔지만 안타깝게도 올리는데 애로사항들이 있어서 여기까지만 올림.
여기서부턴 내 개인적인 소감.
결론부터 말하면 존나 재밌게 놀았음. 난 서코를 포함해서 이런 행사를 다니는 목적은 사람구경임. 코스어들 보면서 저건 무슨 코스인지 알면 아는대로 모르면 그냥 퀄리티 지리는구나 하면서 보는게 좋고 코스프레랑 상관없이 가족들, 혹은 친구들 단위로 도란도란한 모습, 아니면 작은 스테이지 한군데서 미친듯이 열광하는 모습도 재밌다고 생각함.
그러다가 어쩌다보니 사진찍는것도 도전하게 됐는데 내기준에선 신세계가 열렸음. 무작정 사진찍는건 엄연히 몰카행위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 위해선 항상 당사자의 허락이 필요하고 그런 만큼 일일히 부탁을 해야하는데 일단 난 엄연히 찐따이기 때문에 솔직히 좀 부담스럽긴 함.
그래도 내가 할 수있는 최선으로 정중하게 부탁을 하면 코스어들도 정중하게 받아줬음. 그리고 그중엔 외국인들도 있었음. 문장도 아닌 단어 몇개만 말해도 정말 유쾌하게 사진모델이 되어줬단 말임. 물론 감사인사는 꼬박꼬박 해줬고.
금요일 제외하고 토,일 이틀을 거의 그렇게 놀았음. 그 사이에 만화박물관 사이에 있는 한옥마을에서 외국인들이 전통혼례치르는 이벤트도 있었고(만화축제와 무관함), 코스어들 대상으로 돗자리깔고 과거시험(농협주관으로 추정)을 열기도 하는 희한한 광경도 직관하면서 존나 개꿀잼으로 행사를 보냈음.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내년에 다시 개최될 것임. 그때도 시간이 된다면 난 꼭 참관하러 갈거고 다른 뀨잉여들도 많이와서 행사를 즐겨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음.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다들 내일도 좋은 하루가 되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