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걸 만든 애들은 아마추어라서 100프로 맞는 적절한 예시가 될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이해는 되더라.

아. 아무리 다른 회사, 다른 스튜디오, 다른 국가에서 이 케데헌의 성공방식을

돈 아무리 때려박고 흉내 내려고 해봐도 쉽게 못 따라하겠구나. 하고.

이미 구현된 애니메이션 동화가 있고 그걸 참고해서 똑같이 따라 만들기만 해도 되는데

그 어느 MMD 영상도 그냥 오글거리기만 할뿐 원작의 그 간지와 퇴폐미는 1도 표현 못하더라.

이게 그냥 구도 색감 카메라워킹 등등 겉만 대충 따라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구나... 하고.

누가 분석한걸 봤는데

이런 갓을 들어올리는 동작이나

갓 끈을 튕기는 행동

가벼운 소재이기 때문에 과장된 동작보다 살짝 뒤늦게 따라오는 도포자락 같은 사소한 디테일은 물론이고

연출에 쓰인 색감이나 등장/퇴장 퍼포먼스.

실제론 3옥타브 고음을 진성으로 낼 수 있는 가창력에도 그걸 자제하면서 영리하게 배치한 테크니컬한 보컬스킬 등등.

음악 당연히 좋아야 하고 오글거리지 않게 만든 영상미는

그냥 아~ 간지나는 팝송애니 만들어야겠다. 해서 나오는게 아님을... 

그냥 팬들이 대충 따라 만든 MMD 보니까 단번에 이해 되더라 ㅋㅋ.

이거. 비슷하게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는 돈 아무리 때려박아도 절대 못 따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