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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부림) 역사적 사건에 대한 훌륭한 해석-창작 사례

Anonymous | | 조회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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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포 맞는 누르하치.PNG

 

 

 

 

사실 누르하치가 영원성 전투에서 실제로 부상을 당했는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몇 가지 사찬 사료들에서 "누르하치가 부상을 당했다" 혹은 "죽었다"는 식의 이야기가 수록되었을 뿐이다.

 

그러나 이 중에서 죽었다는 이야기는 확실히 사실이 아니며 부상을 당했다는 것도 누르하치가 이후로 얼마 살지 못하고 죽은것,

 

후금군 진영에서 고위급 부상자가 나왔다는 것을 근거로 한다.

 

그런데 사실 후금군 고위급이라고 해도 영원성 전투의 규모를 고려해보자면 그 수가 굉장히 많았을 것이며

 

또 누르하치의 나이와 그가 영원 전투에서 입은 정신적 충격을 생각해보면 부상을 당하지 않았을 가능성도충분하다.

 

사실 누르하치 본인부터가 당장 영원 전투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전쟁을 진행하기도 했음을 생각해 보자면(음력4월 칼카 원정) 부상설도 그리 근거가 크지 않다.

 

 

그러나 이 시기를 다루는 대부분의 창작물들은 "두 명장간의 싸움에서, 산해관 공격을 목표로 한 역전의 노장이 부상을입었다"는 강렬한 이펙트 때문에

 

누르하치가 부상을 당했다는 묘사를 많이 쓴다.

 

그러나 그 부상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작품마다 다른데, 칼부림의 경우 굉장히 현실적으로 표현했다.

 

누르하치가 직접 타격을 입진 않고 지근탄의 충격으로 인해 낙마 및 파편상을 입은 것으로 묘사된 것이다.

 

가봐.PNG

 

 

 

이후 작품에서 나온 누르하치의 부상 정도는 "중상" 정도는 아닌 정도로 묘사된다. 하지만 여기서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입은 것이 묘사된다.

 

충격3.PNG

 

 

(실의에 빠진 누르하치)

 

 

 

결국 누르하치는 회군을 선택하였다.

 

그러나 누르하치는 아주 큰 부상을 입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노구에 상처를 탓에, 그리고 정신적으로 몰린 탓에 병이 점점깊어지게 된다.

 

그로서 건강이 악화되는 것으로 묘사된다.

 

 

종기.PNG

 

 

(등에 종기가 난 누르하치, 부상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작품내에서 누르하치는 결국 정신적 스트레스와 노구의 부상으로 인해 죽어가는 것으로 묘사된다.

 

 

 

한편 실제 역사서 누르하치가 영원성 공격을 이틀여만에 중단하고 회군한 실질적 이유는

 

"당시 후금의 역량을 기준으로 지나친 대군을 한번에 동원한 여파로 국토방위력이 저하되고

 

그로 말미암아 전략이 제한된 상태(단기전 노선)에서 영원성 공성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조짐이 보인 탓에 공성을 지속치못하고 회군"한 것으로유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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