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각나무꽃(하동백)의 꽃말은 「덧없는 아름다움」. 

그걸 마유와 과거의 친구와의 우정의 상징으로 장식해둔 거겠지. 

그리고 동백의 꽃말에는 「죄를 범하는 여자」라는 것도 있으니까, 

이런 잘못을 저질러 버린 두 여자애를 가리키는 거라 생각해.
 

그리고, 「상처 입힐 거라면 가까이 다가가지 말아줬으면 좋겠어」라고 하는 유키이다만, 

그 전부터 수국 자수를 놓고 있는 것도 좋았어. 

수국의 꽃말 중 하나로 「단란」이 있어. 

이건 유키가 다른 사람과 마음을 터 놓기 시작하는 것을 암시하는 거라 생각해. 

이런 시사적인 표현, 참 좋단 말이죠…… 

어린이는 어린이 대로 즐기고 어른이는 어른이 대로 즐길 수 있는 연출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