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아카 작가의 독특한 주인공 취급법
본문
숨겨진 6개의 개성들 등장
극적인 서사로 분량 넉넉히 만들기에 최적화.
하지만 후반부에 숙제 하듯이 몰아쳐서 등장시키고
개성 하나당 활용 횟수도 적음.
(미도리야의 비중 자체가 적어서)
주인공의 방황
도덕 교과서 수준으로 평면적으로 착해빠져서
매력 없다는 소리 들었던 주인공의 흑화.
다른 만화 같았으면 찐득한 드라마를 뽑아냈을 소재.
...하지만
히로아카는 바로 다음화에 친구들 등장해서 개심 스토리 시작.
심지어 방황하는 분량 보다 개심 시키는 분량이 더 길어서
독자에겐 방황을 겪은 느낌도 없음.
조연들은 더 빈약한 소재로도 분량 걸출하게 뽑아주면서
소재 넘치는 주인공은 숙제 하듯이 땡처리.
숨겨진 개성 첫 등장도 빌런 제압이나 시민 구조가 아닌
학교에서 모의전 하다가 튀어나와서 뭔가 짜침.
주인공에게 애정 없는데 편집부가 시켜서 그린 것 마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