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초인 점보트3 - 가라! 점보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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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당시엔 너무나 과격적인 내용이었고 지금도 이런 것이 어떻게 나왔냐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걸 애들이 어떻게 보냐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것은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 작품은 고연령의 애니메이션 매니아뿐만 아니라 어린이 시청자들에게도 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상업적으론 관련 수익 실적이 호조를 기록하며 토미노는 차질없이 차기작에 대한 제작 환경을 설정할 수 있었고,
업계에서도 메이저급 연출가이자 애니메이션 업계인으로써 이름을 널리 알리는 첫발을 디딛었다.
요컨데 어린이들도 이런 작품을 받아들이고 생각할 정도의 능력이 있었다는 것이고
어른들이 어린이들을 너무 과소평가 하고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를 남겼다.
원래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야스히코 요시카즈가 작화감독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안녕히 우주전함 야마토 사랑의 전사들에 참여가 결정되어 못하게 되었고
야스히코는 토미노에게"이번엔 야마토해서 못할 것 같다. 미안하다."라고 이야기했지만
토미노는"안 해도 돼 이 애니는 작화감독을 안 쓸 거야."라고 하면서명백하게삐진 것같은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작화감독이 작화수정을 하나도 하지 않는 대신
원화 애니메이터는 최고 수준으로 불러오고 액션 작화에 시간을 더 많이 들여
유심히 지켜보면 액션 신 비중이 높고 액션 신의 연출과 작화 수준이
토미노 작품 중에서도 상당히 뛰어난 편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