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머리 앤 신작 애니, 일본에서 혹평
본문
"앤이 역에서 기다리는 장면 만으로도 이렇게 차이가 난다. 앤은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앉는다. 앤은 예의 바르다. 나중에 길버트(여기서는 길버드라고 오타 냄)가 "여왕님"이라고 말할 정도의 진정한 강인함이 앤에게는 존재한다. 앤은 귀여운 말괄량이 소녀가 아니다"
"빅토리아 시대의 캐나다 소녀가 무릎을 앞으로 모은 채 앉아있다는 게 말이 되냐. 애니메이션의 모에 표현을 위해 시대배경을 무시하는 건 너무 일을 대충 하는 것 아니냐"
"애초에 처음 가보는 집에 앞치마를 입고 간다는 것부터 이상하다. 시대 배경이나 복장은 생각도 않고 화면빨이나 모에만 추구하는 것은 원작이 있는 작품에 대한 실례 아닌가? 하물며 세계적 작품인데..."
"원작에서는 앤의 앞치마 묘사가 없으며, 그냥 초라한 복장을 입고 있다는 사실만 그려져 있다. 타카하타 이사오 판은 그 복장(초라한 옷)을 입고 있는데도 언제나 당찬 앤의 기품을 표현하고 있다. 이쪽이 훨씬 낫지"
(일본판 빨강머리 앤 번역가)
""앤 셜리" 수정 희망 ① 앤의 가방
○ 카펫으로 된 가방
X 가죽 사각 트렁크 가방(비싸고 무거워서 작은 고아는 들지 못한다)
원문:a shabby,old-fashioned carpet-bag(허름한 구식 카펫제 여행 가방)"
카펫으로 된 가방은 가볍고 저렴하고 튼튼하며, 색상과 무늬가 다양하여 19세기 여성들의 여행용 가방으로 유행했다. 가죽 사각형 가방은 비싸고 무거워서 운반수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타카하타 이사오 판 빨강머리 앤과 캐나다 영화 빨간머리 앤, 그린 게이블즈 전시판 앤의 가방은 카펫 소재이다"
""앤 셜리" 수정 희망 ② 앤은 분홍색 옷을 입지 않는다
원문:Redheaded people can’t wear pink, not even in imagination(빨강머리를 가진 사람들은 상상 속에서조차 분홍색 옷을 입을 수 없다)
신작 애니메이션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명작이 될 수 있도록 꼭 제가 검수하게 해주세요"
원작이나 시대 배경 등을 개무시하고 그냥 감독/각본가가 "그럴 듯한 분위기"만 현대풍으로 살리려고 했다고 비판이 많은 듯
참고로 2025년판 빨강머리 앤 "앤 셜리"의 시리즈 구성은 원작 브레이커+글 쓰는 속도 느림+인성 개판 논란이 있는 타카하시 나츠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