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비주얼적인 부분에서는 배경미술이굉장히 고퀄이고 사실감을 살리는데 주력함 

캐릭터들도 배경에 맞춰서 차분하고 실사 색감에 가깝게 만듬 

그러다 보니까 요즘 애니처럼 색감이 밝지 않고 채도가 낮아서사람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생길수 있는데 

높은 작화 퀄리티와 광원 효과와 컷 연출로 칙칙해 보이지 않도록 했음. 

주요 배경 대부분은 요즘 추세대로 실사 사진에 리터칭을 했는데 때로는 정도가 과해서 그냥 사진 거의 그대로 쓰기도 함 

그밖에 뛰어난 건 음향 효과인데 

티비애니는 보통 이 정도로 음향에 신경쓰진 않는데거의 극장판에서나 쓰는 방식으로 녹음함. 그래서 공간감이 확 느껴짐. 

배경에 짝 갈리는 바람소리나 빗방울 소리나 사람들 떠느는 소리와 주요 임물들의 대사가 확연히 거리적으로 구분됨 

스피커는 최대한 좋은 거 쓰고 보는 걸 추천 

스토리적으로는 1쿨 전체분량을 3등분해서 

발단 전개에 해당하는 1번째 파트와 메인히로인 2, 3을 다루는 이후 파트로 나누었는데 

그래서 1쿨만 봐서는 전체적인 완결성이 희미해서 2기가 매우 기대됨. 

메인 히로인 3명의 비중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잘 배분해서 좋았음 

역시 애니만 봐서는 뭔가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이 있어서 라노베를 정주행 해야 할거 같고 

캐릭터 개별적으로는 남주인공 성격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부담없고 재수없지 않아서 좋음 

오랜만에 제대로 정석적인 럽코 주인공이랄까 튀지않고 무색 무취인데 활약상을 간간히 넣어줘서 비중이 흐릿하지 않고 

뭔가 대단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경우는 고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해결이 된다는 불변의 진리를 깨닫게 함 

그리고 주인공 괜히 튀게 한답시고 과도하게 불행하게 만들지도 않아서 좋았음. 덕분에 감정이입이 편함 

코마리 파트에서 약간 의아했던게 

보통 여기서는 극도의 대인 공포증을 보이는 히로인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치유하는쪽으로 이야기를 전개할거 같은데 

그 문제는 그대로 두고 주인공이 나서서 해결한다는 게 신선하기도 하고 

뭔가 이게 진짜 문제 해결이 된건가 하는 의문이 떠나지 않아서 

원작을 봐야 이해가 죔 될거 같음. 암튼 최선은 아니었던 느낌임. 

럽코 최대 장벽이 너무 거부감 들거나 현실적이지 않은 인물들이 이야기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건데 

워낙 현실적인 선을 잘 지켜서 그런 부분 거부감이 안생겨서 좋았음.

캐릭터들이 좀 과하게 개성적이어서 그렇지 에피소드 자체는 지극히 있을법한 이야기에서 전개됨

2기 겁나 기대된다

1쿨 자체로는 막 엄청 카타르시스를 주는 구성은 아니고 2쿨에서 완결성이 보일것 같은데

야나미는 초반 잠깐만 봐선 매력이 안 살고 진드거니 봐야 매력이 넘치드라.

애니 보기 전엔 거의 니세코이 고릴라 수준으로 까이던데 듣던 거보다 혐성 없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