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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몬)전작의 후광이 평가에 영향을 준 극장판

Anonymous | | 조회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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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후속작이 예정된 디지몬 어드벤처의 극장판


 


 

이 극장판은 대체로 호평을 받았지만


 

전작과의 설정오류가 있다는 비판도 함께 받았다


 


 


 

하지만 설정을 파보면 의외로 전작과의 설정오류는 딱히 없다


 

그럼 어째서 이런 평가가 나왔을까


 

일단 이번 극장판에서 설정오류라 비판받은 설정을 살펴보자


 


 


 


 


 

어른이되면 헤어진다.
 


 

팬들에게 그럼 마일도는? 파워 디지몬 엔딩은?이라며 가장 큰비판을 불러온 설정이다.


 


 


 

그런데 사실 이는 극장판 내에서 나온 것만봐도 일단 전제가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극장판에 나온 설정은 "어른이 되면 헤어진다"가 아니기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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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작중 메인 빌런인 메노아부터가 어른이 되어 헤어진게아니다 


 

헤어진다라는 설정은 작중에서 메노아를 통해 처음언급되는데

메노아는어른이 되어 헤어진게 아니기에 당연히 어른이 되면 헤어진다같은소리는 하지않는다
 


 


 


 

작중 설정은 인간은 무한한 미래로 이어지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고이 가능성의 분기점에서 하나의 미래를 선택할 때 마다 발생하는 에너지가 파트너십을 유지시키는원동력이다.


 

그리고 반복되는 선택 끝에 언젠가 미래가 하나로 확정되면 더 이상에너지가 발생하지 않아 파트너십도 유지가 불가능해 진다.라는 설정이다.


 


 

이 때문에 가능성이 풍부한 아이들이 선택받기 쉽다는 투의 이야기가나오며


 

이는 전작에서도 이유는 딱히 밝히지 않고 그저"아이가 선택되는 일이 더 많다"는 정도로 언급되었다


 


 


 


 

전작과의 설정오류가 아니라 오히려 전작에서 밝히지않고 적당히넘어간 설정을 보강하는 내용인 것


 


 


 

전작에서도 이 설정을 기반으로 보면 다시 보이는 장면이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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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가능성을 믿지 못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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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미래을 믿고 나아가길 "선택"하는 그 순간 파트너가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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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가생겼다는 석이의 형도 망한 선택같지만 이런 이유로 파트너를 얻었을 수 있었을거라 예상해 볼수 있다.
 


 


 


 

마일도의경우엔 2가지로 예상 가능한데 

이런 아저씨여서 파트너를 맺을 만한 조건은 갖췄지만 어둠의 힘에 깊게 잠식되어 있던 탓에빛의 세력쪽에서 힘을 못 쓰고 있었거나
 


 

(파워 디지몬 작중에서 어둠의 힘에 빠진 서정우를 원래대로되돌리기 위해 친절의 문장을 기적의 캡슐로 바꿀 필요가 있었다는 등 어둠의 힘에 잠식된 인물에게 간섭하는데 한계가 있다는묘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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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몬 자체가 조건만 맞추면 파트너를 맺을 수 있는 특수한 디지몬이었기 때문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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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우의형 서민우가 선택받지 못한 이유도 이 설정을 통해 다시보면 


 

서정우의 형 서민우는 천재소년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그만큼 주위의 압박에 시달리며 여유없는 삶을 살아가다 교통사고로죽게된다.


 

동생인 서정우는 형에 대해 "형에게 필요했던 건 길고양이처럼 햇볕아래에서 뒹구는 휴식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독백하는데


 

아마 뭔가를 스스로 "선택"할 여유가 없을정도로 주위에서 심한압박을 받으며 정해진 길을 따라 하루하루 살아가기 급급했기에 선택받지 못했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럼 다음으로 파워 디지몬엔딩은?이란문제를 살펴보자 


 


 

라스트에볼루션은 작중에서 재회의 가능성을 내비치는 대사나 묘사가 존재한다. 


 

흰수염도사: 너희에게 아직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면... 


 

에오스몬을쓰러뜨린 후 메노아와 모르포몬의 잠깐의 재회 


 

마지막 태일이의 디지몬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한 논문


 


 


 


 

흰수염 도사의 언급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거나 복구할 가능성이 아예없는건 아닐 것이다라는 듯한 늬앙스이며


 

메노아와 모르포몬의 재회는 소멸한 파트너가 보지도 만질수도 없지만계속 곁에 존재는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거기다 태일이의 논문도 디지몬과의 공존을 목표로 하는 만큼


 

아이들은 파트너와 재회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 탐구해 결국파워 디지몬의 엔딩에 도달할 것임을 극장판 내에서 보여준 것이며

이 탐구의 결과는 아마 이번에 개봉한다는 파워 디지몬의 극장판에서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 전작과의 설정오류가 있었는가?에 대해 살펴보았다


 

라스트 에볼루션의 설정은 언뜻 설정오류처럼 보이지만 전작의 설정과맞춰보면 의외로 큰 모순점은 드러나지 않는다.


 


 

그럼 어째서 그냥 설정오류로 결론 내려진걸까 


 

이에대해한국판에 쓰인 자막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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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파트너와의 이별에 대해 길게 설명했었다


 

파트너와의 이별은 에너지 부족이 주 원인이다.


 

그런데 한국 자막판에서 흰수염 도사는 파트너십을 해지하는지령이 실행되고 있다며 전혀 딴소리를 한다.


 

이는 위의 짤을 보면 알 수 있듯 작중 설정을 정면부정하는빼도박도 못할 오역이다.


 


 


 

그리고 문제는 여기에 있다


 

라스트 에볼루션은 2020년 5월에 특별상영회를 통해 처음 한국에상영됐다.


 

그리고 위 오역이 발견된건 2022년 6월경이다.


 

무려 2년이나 지나서야 알려졌다


 


 

작중 설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심각한 오역이 2년간알려지지않은것


 

저 오역을 기반으로 세계를 구해줬더니 멋대로 해지시킨다는 비판부터시작해


 

아예 작중 조력자였던 호메오스타시스나 흰수염 도사가 다음극장판에 적으로 나와 퇴치당하길 원하는 여론이 생길 정도로


 

오역은 매우 메이저하게 퍼졌다.


 

작중 설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설정임에도 말이다


 


 


 

이를 보면 이 극장판의 설정에 대한 고찰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게아닌가 하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 극장판의 설정이 과연 설정오류가 맞는지 아닌지 제대로고찰되었다면 작중 설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오역인 만큼 쉽게 위화감을 느낄 수 있어금방 발견되었을오역이기 때문


 


 


 


 


 

그럼 어째서 이 극장판은 제대로된 고찰없이 설정오류라고 결론내어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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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설정고찰이 이뤄졌지만 결국 전부 팬들 관심끌기위해 지르고 봤을 뿐이었던 전작이거하게똥을 싸지른 탓에 제작진이 설정따윈 신경 안쓴다는 인식이 박혀버린게 원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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