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아카) 애니 파이널 시즌에서 개인적으로 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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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번 가을에 파이널 시즌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번에는 제발 집중해서 잘 뽑아줬으면 함.
특히 내가 개인적으로 바라는 건 결말부에서의 연출 부분.
최종화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짦은 페이지 안에 너무 많은 걸 집어넣으려다 보니 연출이 실패한게 가장 크다고 봄.
애니에서는 분량이 좀 남는다면 그 부분을 결말에서의 연출을 보강하는 데 썼으면 함
특히 가장 바라는 것은
미도리야가 결말부에서 원포올을 잃고 교사가 되었더라도
여전히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영웅으로 이끌어 주는 최고의 히어로라는 점을 연출로 강조해서 보여줬으면 함.
결국 작중 마지막에 히어로가 한가한 평화로운 시대가 도래한 것도
전부 미도리야가 그동한 분투한 영향으로 일궈냈다는 점을 중점으로 묘사해주면 좋고.
예를 들자면 1화의 이 장면을 다시 한번 오마주해서
무개성 상태의 미도리야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고는 누구보다 먼저 달려나가는 장면을 넣고
거기에서 1화랑은 다르게 주변 사람들이 미도리야가 달려나가는 모습을 보고는
본인들도 몸이 움직인다며 ‘함께’ 달려나가 모두 함께 위기에 처하는 사람을 구해주는 장면 같은 거.
몸부터 먼저 달려나가는 미도리야의 모습에 영향을 받아
사회도 그와 같이 변해갔다는 암시를 주는 거지.
아니면 이렇게 지나가는 전광판으로라도
새로 데뷔한 히어로(혹은 히어로가 아니더라도 경찰 등 남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가 미도리야의 가르침 덕분에 자신도 몸이 움직이게 되었다고 인터뷰 하는 장면을 넣던가.
외전에서도 코이치가 자신의 선행으로 누군가가 영향을 받아 히어로가 되었다면 그걸로 난 만족한다고 말하는 장면도 있고.
작가도 막판에 어느 정도는 그런 묘사를 넣으려 한 것 같지만
분량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작가 실력이 부족한 건지 지나치게 짦고 허술하게 묘사된거 같아서 아쉬웠음
정 분량이 없으면 나중에 극장판이든 뭐든 나와서
독자들이 정말로 애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고
진정으로 세상에 평화를 가져온 히어로라는 걸 직접적으로 묘사해 줬으면 좋겠음.
1화의 그 대사가 정말 진실이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