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후) 천재 로마 장군이 게르만 원정을 포기한 이유.manhwa
본문
드루수스 게르마니쿠스는 로마인 최초로 북해에 닿은 인물로, 콰디족, 마르코만니족, 수에비족을 격파하며 제국의 국경을 수 배 이상 늘린 희대의 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원전 10년, 수십개의 게르만 부족들 한가운데에서 격전을 치르며 전진하던 와중, 초자연적으로 거대한 게르만 여성이 그의 앞에 나타나 "더 전진하면 이곳이 드루수스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이를 게르만 신들의 저주로 생각한 로마군과 드루수스는 보급과 병력도 충분한 상태에서 훨씬 일찍 본국으로 복귀하기 시작합니다. 복귀 중 드루수스는 낙마해서 상처를 입었는데, 대수롭지 않은 부상이라고 여겼던 것이 감염되어 몇달 후 28세의 나이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게르만인들은 이 여인을 엘베강의 여신 알브루나라고 여겼지요.
(사실 게르만 거대녀는 적대감을 드러냈다기보단 라틴어까지 써가며 친절하게 드루수스에게 위험을 경고했다고 하니 첫짤보단 두번째 짤의 포근한 마망에 가까웠을 확률이 높습니다)
조야한 그림을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