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비틀기로 되게 잘 뽑힌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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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마인드의 메트로맨.
슈퍼맨 비틀기 캐릭터답게 스스로 영웅이 되고 싶지 않아하는 영웅이다.
아래부터는 스포!
그렇다고 이런 인간쓰레기는 아니다.
오히려 작 중 모습은 아주 선량하고 고결하다.
다만 스스로를 클라크 켄트라 생각하는 슈퍼맨과는 달리,
메트로맨은 일반인의 삶이란 게 없어서 서서히 지쳐갔고,
그는 고결한 정신은 가지고 있었지만 불굴의 의지를 지니진 못한 그저 인간이었다.
그러나 절대 타락하지 않았고, 그냥 조용히 죽은 척하고 은퇴했다.
그 와중에도 숙적 메가마인드 역시 원해서 악당이 된 게 아니란 걸 이해하며,
"모든 양에는 음이 있고 악이 있다면 선이 맞서 일어나게 되지."
"나는 내 인생을 찾기에 너무 오래 걸렸어. 너도 이젠 자기 인생을 찾을 때야."
...라며 메가마인드가 영웅으로 각성하게 도와준다.
마치 슈퍼맨이 은퇴하고 클라크 켄트로 돌아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