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크돌) 완결이 머지않아 보이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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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린의 가장 최신 코스프레인 하니엘.
작 중 내에서도 어마어마한 반향을 일으켰는데,
작품 밖에서 보면 이게 작가가 작정하고 준비한 클라이막스라는 게 느껴짐.
우선 하니엘의 설정부터 "악마를 닮고 싶어하는 천사" 로,
좋아하는 캐릭터를 닮고 싶다 는 동기를 지닌 마린과 거의 동일한 캐릭터다.
이건 작 중에서도 공인됨.
원작자인 시바 토키오는 묘하게 고죠를 연상시킨다.
바로 자신조차 납득하기 힘든 엄격한 기준의 장인이라는 점.
실제로 고죠 역시 이 높은 기준 때문에 몇 번이고 좌절하고 일어선다.
실제로 작 중에서 고죠가 가장 개인적인 열망과 자존심을 담아 제작한 의상이 하니엘이고,
전과는 다르게 마린에게 이런저런 요구를 하기도 함.
이 시점에서 고죠는 단지 친구의 취미를 돕는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하나의 장인으로써 코스프레를 대하며 또다른 장인에게 도전하고 있는 셈.
사실상 이 시점에서 고죠의 성장이 거의 완료된 것이다.
즉, 지금까지의 캐릭터 서사를 모조리 끌어모아 터뜨린 하니엘 편이 완료되었으니,
이제 남은 건 적절한 꽁냥꽁냥과 마린의 향후 업계 행로 정도.
드래곤볼로 치면 방금 프리저 편 끝난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