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받은 피규어였는데, 아무리 눌러줘도 고정대가 완전히 다들어가지 않고 저렇게 노출됨.

내가 직접 구멍을 넓혀야 하는 건가 고정대를 깎기라도 해야 하는건가 고민하고 있었는데 원인은 발 쪽이 아니더라고.

알고 보니 범인은 베이스에 고정된 책상이었음.

오른쪽 다리가 책상에 기대는 구조인데, 피규어는 인간처럼 말랑한다리가 아니라 딱딱한 PVC 다리잖아.

그래서 말이 "기대는" 거지 사실상 책상에 다리가 고정되는 꼴인건데

아무래도 구멍에 피규어 꽂으려고 할 때부터 나던 뿌드득 소리가책상에 다리 긁히는 소리였던 듯하더라.

이 경우는 책상 설계 쪽 불량이 인정될까, 아니면 아무것도 모르고긁은 내 잘못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