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물 장르 구분이 생각보다 헷갈리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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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물 자체가 처음부터 "마법소녀물"이라는 장르가 있던, 상위장르물이 아니라
대충 요술공주 샐리, 거울요정 라라(비밀의 아코짱)이 성공한 이후에 우루루 몰려 나온 마법쓰는 소녀들이 주인공인 작품들을 가지고 묶어서 말하는 하위장르라서 기준이 굉장히 애매할 수 밖에 없음
그나마 현대 마법소녀물을 재정의한게 요술공주 밍키인데, 그래서 이후엔 대충 밍키 분위기 비슷한 걸 마법소녀들이라고 했었는데
그렇다고 지금 마법소녀들이 밍키랑 비슷? 하지 않잖아? 당장 세일러문과 밍키? 완전 다른 작품이지만 어쨌든 근본 마법소녀들이잖아.
장르구분 단순하고 명확하게 하려고 하는게 어려운게
1. 마법쓰는 소녀가 나오면 마법소녀물 아님?
그럼 얘들이 마법소녀물이 되고
설정상 "마법"을 안 쓰는
얘들은 마법소녀에서 제껴짐
2. 그럼 마법을 쓰지만 "마녀"나 "마도사", "무녀" 같은 직업적인 것들은 제외?
그런 기준 하에서는 얘들이 제껴짐
3. 정체를 숨겨야만 마법소녀?
그런 기준에선 이분들이 제껴짐
4. 배경이 현대이고 뭔가 초자연적인 것을 다루는 소녀들이면 마법소녀?
그럼 얘들 설마 마법소녀?
얘들은 슈퍼히어로임
5. 본인이 직접 능력을 써야만 마법소녀?
이러면 아이돌물 마법소녀들이 대부분 제껴짐
6. 변신을 해야만 마법소녀?
근본 오브 근본께서 변신을 안 하십니다.
그래서 마법소녀는 엄밀하게는 따지기가 어렵고 가끔씩 누구는 마법소녀라고 하고 누구는 아니라고 하는 것들이 나오게 됨
이렇게 좀 경계선에 있는 분들이 계심
(대체 어떤 놈이 코코리가 마법소녀라고 하냐 → 예전에 동인겜 "슈퍼마법소녀대전"이라고 있었는데 거기 쿠쿠리가 나왔었음)
그냥 장르 자체가 그다지 엄밀한 장르가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린 대충 뭔지는 알잖아? 그럼 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