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2000년대의 3식 기룡 만큼은 아니더라도
특유의 올드함 에서 맵시스러운 디자인 덕분에 인기가 많은 쇼와 메카고지라
세상 대부분의 창작물들이 그렇듯 이 쇼와 메카고지라도 금방 디자인된건 아님
쇼와 메카고지라가 저 모습이 된건 상당히 복잡한 사연이 있는데
지금부터 그 비화를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 고지라 대 메카고지라 " 의 특촬 감독인 " 나카노 " 는
쇼와 메카고지라 를 " 서양 갑옷의 이미지 " 와 비슷한 디자인을 원했지만
정작 그 와 같이 일했던 " 카와키타 " 는
" 그 ( 나카노 ) 가 원한 이미지 ( 서양 갑옷 ) 에 스팀 펑크 적인 이미지와 대갈못을 추가 한 이미지 " 를 원했으나
쇼와 메카고지라 의 메인 디자이너 였던 " 이구치 " 는 " 첨엔 SF 적인 이미지를 원했음 대갈못이나 MG 마크 같은 지구적 장식의 추가는 본인 의지가 아님 " 이라고 했음
즉 정리하자면
나카노는 쇼와 메카고지라 를 " 서양 갑옷 " 스러운 이미지로
카와키타는 쇼와 메카고지라 를 " 스팀 펑크 " 스러운 이미지로
이구치는 쇼와 메카고지라 를 " SF " 같은 이미지를 원했음
즉 핵심 스탭 들이 원하는 느낌 이나 이미지 들이 너무 상반되어 있었고
실제로 이구치는 저거 관련해서 얼마간 항의하는등 트러블이 매우 심했음
뭐 그래도 3명이서 어떻게든 합의를 봤는지
슈트 제작 및 조형사 였던 " 야스마로 " 덕분에
위의 3명의 의견과 느낌을 적절히 절충한
현재의 디자인이 됨
실제로 핵심 스탭 들이 원한 이미지 들이 ( 서양 갑옷, 스팀 펑크, SF 스타일 ) 적절히 절충된 디자인인걸 확인할 수 있음
하여튼 쇼와 메카고지라의 디자인도 저런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나왔다는걸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근데 갠적으로 카와키타님이 원하신 스팀 펑크 스러운 메카고지라는 한번 쯤 보고 싶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