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견할 이유가 있다는 그 장면이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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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장면 이후 열받은 주인공이 이유가 있다며 일갈하고
주인장의 대화 이후 미안하다 사과하는 묘사가 나오지만
사실 저 장면은 주인공의 승깔 보여준다고 그린게 아니라
지가 주로 처먹는 음식 이외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란걸 보여주는 장면이고
우리가 볼땐 물부어 먹는 손님이 삼다수 같은 생수를 부어 먹는듯 하지만
저 비치된 물이 짠맛을 잡아주는 차를 담아논 주인장의 정성일수도 있음
저 물통까지가 주인장의 설계 일수도 있다는말.
주인공은 당연히 모를것이고 저 물붓면 보고 지랄을 했기에 주인장이 설명을
하지만 이걸 보는 사람 입장에선 의문이 드는게
물부을 정도로 짜면 저 우동집이 실력이 별론거 아니냐 이런말이 나올수있다.
맛조절 조진거 아니냐는 시선이 있을수도 있으나.
일본이란 나라가 지역 별 선호하는 입맛이 매우 극단적이며
생각외로 음식에 차를 곁드는게 라면이나 우동이라고 다르지 않다.
실제로 특정 지역에서 나온 라면이나 우동이 걍 존나 짜다.
그냥 먹으면 미친듯이 짜다.
처음 먹어보면 조때보라고 이새끼가 소금병을 부어 넣었다 생각들 정도로
보통 그런곳에서 매우 친절하게 물잔에 보리차 같은걸 주는데
그걸 순대국밥 맛조절 하듯이, 먹던 음식에 물타서 먹으면 맛이 잡히는데
그러고 나면 타 지역 사람들도 즐길수있는 정상적인 맛이 나온다.
그걸 난 왜 아냐면, 저 물붓는 손님 포지션이 나였음.
그리고 보통 저런곳은 음식에 보리차 같은 느낌의 뭔가가 동시에 같이 나와야
국밥에 딸려오는 소금같이 똑바로 나온게 맞다.
면류 이외 디저트류에 탄산같은 달달한게 아니라 보리차 같은것이
반드시 딸려나온다면 꼭 같이 먹어보길 권함.
요약하면 저 물붓는 장면 이후 나오는 일갈과 지랄은
주인공이 음식에 담긴 문화차이를 조또 모른다는
섬세함은 갖다버린 애송이란걸 보여주는 빌드업이라 할수있다.
물론 난 달달한 초코우유를 더 선호하고 더 좋다.
초코우유랑 먹으면 더 맛있고 주인장 표정도 볼만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