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삼국지) 관우,장비 다 죽어서 멘탈 나간 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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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쟁패때는 홀로 형주를 지켜야하는 관우를 걱정하는 제갈량에게 "관우니까 괜찮다!"라고 말했지만 결국 관우가 죽고 혼령이 그를 찾아온 뒤에 형주가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관우가 전사했다는 소식에 충격에 쓰러지고 만다. 이후 병석에서 제갈량과 관우의 오만에 대해 개탄을 한다. 제갈량이 "얼마 전까지 주공께서는 형주, 서천 각 고을에 이어 한중 각 군을 함락시키셨으니 가장 위협적인 세력이 아닐 수 없었으며 대업을 이루실 수 있었습니다." "며 "형주를 잃음으로서 중원의 근간을 빼앗겼으니 앞으로 허창을 치는 건 더 힘들어졌습니다" 고 말하며 형주 함락 후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다고 말하자 안타깝다고 하며 그저 눈물만 흘린다. 그리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헌제가 죽었다는 소식과 장비의 죽음의 소식을 듣고 실신. 결국 복수심에 사로잡혀 오나라를 치기로 결심한다. 물론 손권 측에서는 수습차원에서 화해의 손길을 건내지만 유비는 모두 뿌려치고, 독단적으로 출병을 강행한다.
출병이래 승승장구를 하였으나 그 와중 황충을 잃었고, 오호상장 중 3명이 손권에게 죽었으니
손씨의 씨를 말리겠다며 복수심에 불타며 공격을 감행하다 새로 대도독으로 부임한 육손과 대치.
아우였던 관우가 마량의 간언을 매번 씹다가 형주를 잃고 목이 달아났는데, 유비 역시 마량의 간언들을 거의 모두 씹어버리고 숲을 끼고 진을 쳤는데 제갈량이 그 그림을 받고 "어느 작자가 이런 진형을 치라고 간한게야. 이런 쳐죽일 놈을 보았나.
간신이나 첩자가 분명하다. 당장 참수해야지."라고 했다가 유비가 독단으로 정했다는 말에 데꿀멍한다.
결국 이릉에서 대패하며 동오가 쳐들어온다는 말에 불길 속에서 피하라고 권하는 관흥 등을 떨쳐내고 비틀거리면서 "손권을 죽여라! 육손을 죽여라!"라고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며 칼을 던져 동오 장수 한 명을 죽인다. 이 때의 눈빛연기는 장난이 아니다. 두 아우에다가 황충까지 오호상장 중 셋을 동오에게 잃은 유비의 원한이 보통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을 잘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