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Z의 한국 방영 당시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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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 한국의 대원동화가 더빙 제작을 맡고 챔프영상이 송출을 담당하여 VHS(비디오)로 발매하기 시작한
드래곤볼 Z는 대원동화 측에서 더빙 제작을 결정하게 되면서 한가지 큰 고민에 빠졌음.
그건 성인 손오공의 성우를 누구로 캐스팅 하느냐의 문제였거든.
당시 드래곤볼과 드래곤볼 Z에서 손오공의 일본판 성우는 노자와 마사코 성우였고
한국 비디오판의 손오공 성우는 박영남 성우였음.
특이하게도, 드래곤볼에서 소년 손오공의 주인공인 노자와 마사코 성우가 손오공의 성인이 된 이후인
드래곤볼 Z에서도 교체 없이 그대로 손오공을 연기하게 된지라,
한국판에서도 일본판의 전례를 따라서 주인공인 손오공의 성우를 교체 없이 그대로
박영남 성우로 캐스팅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함.
하지만 고민을 거듭한 희의 끝에 아무리 그래도 주인공이 성인이 됐는데, 여성 성우인 박영남 성우를 교체 없이
그대로 캐스팅 하기에는 영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고, 결국 성인 손오공 역은 김환진 성우로 캐스팅 하기로 결정하게 된 거임.
그래서 손오공의 아들인 손오반과 손오천도 일본판의 손오공 성우인 노자와 마사코 성우가 그대로 맡았던 것과는 다르게
한국 비디오판에서는 이미자 성우가 손오반을, 손정아 성우가 손오천을 연기하게 됐음.
10년 후인 2006년에 투니버스에서 드래곤볼 Z를 인조인간 편부터 재더빙 했을 때는 김환진 성우가 그대로 손오공을 맡았고
투니버스 판에서는 각각의 역할이 더욱 세분화 되었는데 어린 손오반은 이지영 성우,청소년기와 청년기의
손오반은 김장 성우, 어린 손오천은 정선혜 성우,청소년기 손오천은 박성태 성우가 각각 연기하게 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