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컴플렉스 - UNISO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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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제작은선라이즈, 영상 소프트는 반다이 비주얼, 온라인 방송은 반다이, 음악은 란티스, 캐릭터 상품은 반프레스토, 스마트폰 게임 개발은 반다이 남코 게임즈 등, 반다이 남코 그룹 6개사가 협력해서 각자 전문 분야를 담당해 제작하는 방식의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정작 거대로봇물의 핵심인 로봇 피규어나 완구 기획이 전혀 없었는데 대신 스마트폰 소셜 게임에 집중하는 기획이었다.
다만 이 정도의 대형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방송 1개월 전까지 정보가 일절 공개되지 않다가, 방송 직전에 한꺼번에 엄청난 양의 정보를 쏟아내는 이례적인 프로모션 방식을 취했다.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프로모션이라고. 더군다나 다른 작품도 아닌 선라이즈의 메카 애니이기에 팬들은 더욱 의외라는 반응이다.
코미컬라이즈는 타사 협업 방식으로, 카도카와/아스키 미디어 웍스의 "월간 코믹 전격대왕" 및 "전격 마왕"에서 2014년 1월부터 연재에 들어갈 예정에 있다.애니메이션과 만화,그리고 게임이서로 세계관을 보완하는 형태가 될 듯.
제목에서도 대충 예상했듯이, 전체적인 스토리 진행은 와타세 아오바와 준요 디오 웨인버그의 더블 주인공 체제이며, 라이벌이자 동료인 두 사람의 콤비네이션과 관계성에 따라 로봇의 성능이 크게 좌우될 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3]
2013년 12월 29일 23시에 1화가 선행방영되었다.
커플링 시스템이 발동 중일 때는 정지화면 + 잔상권에 가까운 연출이 반복되기에 꽤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보면건담 시드의 아류작같아 보이지만, 떡밥의 회수와 전개 자체는 나쁘지 않다. 오히려 1기에서도 충분히 지금까지 뿌린 떡밥을 회수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1기 마지막에 2부로 넘어가기 전에 다시 한번 떡밥을 뿌리는 것으로 강약 조절을 잘하고 있다. 어쩌면 선라이즈의 신건담에서 건담이라는 타이틀, 혹은 브랜드의 중압감이나 족쇄에서 풀려난 상황에서 가벼운 건담풍 리얼로봇을 만들면 이런 느낌일까 하는 작품. 다만 가벼운 반전 요소라면 몰라도, 선악 구분이 비교적 명확하고[58]건담류에 나오는 대화와 이해나 폭력투쟁 등의 무거운 요소는 전혀 없다.
애니플러스 홈페이지에서의 발언으로 보면 본래 분할 2쿨 기획이었던 듯하지만 1기 종료 후 특별편 "버디 컴플렉스 완결편 -저 하늘로 돌아가는 미래에서-"를 전후편으로 나눠 마무리했다. 완결편의 완성도 자체는 뛰어난 편. 10화가 넘는 분량을 1시간도 안 되게 압축한 것이므로 다소의 급전개감은 있으나, 떡밥 회수와 결말 모두 깔끔하게 끝났다. 덕분에 예정대로 2쿨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깊게 남았다.
워낙 이야기 전개가 청량하고 상쾌했던데다[59][60]결말도 굉장히 깔끔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좋은 평가도 많다.
메카 작화도 상당한 수준으로스즈키 칸타와토쿠다 히로타카가 이 작품에서 두각을 보였다.
2기가 무산된 이유로 여러 추측이 있는데, 블루레이 판매가 매우 처참한 수준인 1100장이고 관련상품도 신통치 않았기에 이리 된게 아니냐는 설이 대중적이고, 일각에서는 방영 직전 분기[61]상당한 혹평을 받은 선라이즈 오리지널 메카물인혁명기 발브레이브의 실패 여파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일웹에서 그 외에도 그림체의 장벽+메카 디자인이 별로+부녀자를 겨냥한 듯한 용어에서 남성 시청자들 대거탈락+하지만 여성 시청자를 위한 DVD 판매는 없었음을 꼽고 있다. 여러모로 홍보 전략 실패와 수수한 인상 때문에 작품 가치에 비해 저평가받았다는게 중론.
타나베 야스히로 감독은 이 작품의 실패 이후 감독을 맡지 못하다가 2017년 뒤로는 연출가로서의 활동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