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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케P가 카에데씨 전 프로듀서였다면...

Anonymous | | 조회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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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애니에서 카에데씨와 안면이 있는 듯한 연출도 있었고

(본편에서는 그저 "직장 동료"라고 얼버무리긴 했지만)

탑티어 아이돌인 카에데씨가 [본인의 데뷔장소에서 개최되는] 기념라이브에

현재 위기를 겪고있는 [타케P 휘하의], [까마득한 후배 아이돌을]

굳이 도우미로 초청한 데에는

무언가 타케P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썰좀 풀어봄.

.

.

.

1. 카에데씨 초기설정에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기 힘들어한다"는 설정이 존재함

 

이 부분때문에 원래 신비롭고 고고한 이미지로 비추어졌던 카에데씨였지만

사실은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에 서툴었던 것 뿐이었고

그런 카에데씨에게 어떤 "빛"을 발견하고 먼저 다가와주었지만

자신과 마찬가지로 말하는 데에 서툴지만 여리고 순박한 부분이 있는

"자신과 닮은" 타케P의 모습에 더 끌렸던 게 아닌가 싶음.

그리고 현재의 "다쟈레 빼고 다 잘해" 카에데씨의 이미지 구축에는

자신의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고

정말 힘들 때에도 혼자서 몰래 힘들어하는 타케P가

어떻게든 웃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하철역 구내 책자판기 같은 데에 있는

싸구려 유머집 보면서 연습한 결과가 아닐까 싶은...

 

2. 많은 연습생이 타케P로 인해 그만둔 이후에도 다시 프로듀서 복귀?

 

캡틴 미오 탈주 에피소드에서 타케P의 모습을 보면

과거 무리한 방침(+커뮤능력 부족?)으로 인해

꽤 많은 연습생들이 아이돌 생활을 포기했던 것으로 보이고

그로 인한 트라우마 역시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러한 실책을 저지른 프로듀서가

다시 아이돌을 프로듀스하는 현역 프로듀서로 복귀할 수 있던 데에는

과거의 실책들을 커버할 수 있을 만큼의 큰 공로를 한 적이 있던 것이 아닐까 싶은데

만약 그것이 현재 회사에 가장 큰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는 아이돌을 발굴해낸 것이라면?

쿠로이 사장처럼 아이돌을 키워내는 방침 자체에는 문제가 있으나

탁월한 원석을 발굴해 내는 안목이 유달리 탁월하기에

만약 본인이 발굴한 연습생을 스스로 잘 키워내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가 발굴해 낸 아이돌을 추려서 키우면 제 2, 제 3의 탑티어 아이돌을 얻어낼 수 있다는 이유로

프로듀서로 복귀가 승인된것이라면?

 

3. 어쩌다 술고래가?

 

상기 항목들을 바탕으로 카에데씨를 처음으로 발굴/육성했던 것이 타케P였으나

다른 연습생들의 일로 크게 낙심한 타케P는 아이돌 육성을 잠시 내려놓았고

자신과 닮은 모습의 타케P에게 동질감 이상의 (막연한 연모였을지도 모를)감정을 가지고 있던 카에데씨는

어떤식으로든 타케P가 그만두지 못하게 잡고싶지 않았을까?

하지만 직접적으로 진심을 전하기엔 말주변도 용기도 많이 모자랐던 당시의 카에데씨,

그래서 생각한 것이 알코올의 힘을 빌어 타케P에게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는 것이었으나

모델활동 당시에 가던 칵테일/와인바 같은 곳에서는 분위기는 좋을지언정

흠뻑 취해서 자신의 마음을 전할만한 곳은 아니라는 생각과

타케P또한 그런 곳은 어색할거라는 생각으로 인해

결국 어딘가의 이자카야에서 타케P와 마지막으로 잔을 기울이는 카에데씨,

하지만 타케P는 생각 이상으로 술이 약했고, 카에데씨는 본인의 상상 이상으로 술이 강했던 것,

그리고 매우 취한 타케P가 평소 감추었던 눈물을 보이며 괴로운 마음을 털어놓자

카에데씨도 결국 타케P를 향한 마음을 접을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그 이후 술을 좋아하는 다른 아이돌들과 만난 후에야

처음으로 실연의 상처를 털어놓을 수 있을만큼 취할 수 있었고

그들과 절친이 된 것이 아닐까 싶기도...)

 

4. 저(와 함께 그곳에 있었던 당신)를 기억해주세요

 

먼 길을 돌아 다시 프로듀서로 돌아왔지만 더 이상 자신과는 함께할 수 없는,

그리고 그의 곁에는 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후배 아이돌들이 있었기에

몇 걸음 떨어진 곳에서 타케P를 지켜볼수밖에 없었던 카에데씨,

하지만 미시로 상무의 아이돌 부문 강재 해산 및 재편으로 인해

타케P의 신데렐라 프로젝트는 커다란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고

그런 타케P에게 도움과 함께 어떠한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카에데씨는

결국 자신이 (타케P와 함께)데뷔했던 극장에서 데뷔 n주년 기념으로 개최되는

기념 라이브 무대에 타케P와 뉴제네를 초청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곳에서 뉴제네에게는 "어둠속에서도 스스로 빛나는" 선배 아이돌의 모습을 보여주고

타케P에게는 자신이 데뷔한 장소(에서 타케P와 함께했던 시절)을 상기시켜주면서

"그 때의 제 곁에 당신이 있어주었던 것처럼, 지금은 저 아이들의 곁에 있어주세요"

라는 말을 하고싶었던 것이 아니었을지...

 

5. 사랑의 바람

 

연풍(코이카제)의 가사와 곡조를 되새겨보면

초반부는 사랑으로 인해 흔들리고 괴로워하는 내용답게

마음의 흔들림을 격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다가 클라이막스 부분에서는

 

차오르면 기우는 마음이지금그리움에 흘러 넘쳐
춤추는 바람속에서우연한 이 기적이머나먼 대지를 넘어서
당신과 미래를 향해 걸어가고싶어
당신만을 생각하는 마음 전할용기가나에게 있다면 

애달픈 밤을 떠나보낼 수있어바람을 담아서 wish my love
내딛을 힘을주세요 

 

이 노랫말을 힘주어 부르는데

이 노래를 카에데씨와 타케P와 카에데씨의 관계에 비추어 생각하면

타케P와의 관계성취(아이돌과 프로듀서, 더 나아가서 연인)를 나타낸다기보다는

서로의 방황의 시간을 돌아 다시 만난 타케P에게

"과거에 당신이 나를 보아주었던 것처럼 지금 힘든 시간을 겪는 당신의 뒤에서

당신의 힘이 되어주고 싶어요"라는 마음을

노래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러한 카에데씨의 내적 성장을 축복하듯

소년합창단의 코러스와 함께 이어지는 노래는

 

바람에 마음을녹여가며
믿고 있는 미래에이어져가네
차오르고 기우는 마음은오직
슬픔은 밀어내고 행복으로이끌어가
따스한 바람에둘러싸여
저 구름을 새처럼 가로질러like a fly 

 

지금의 어려운 시간을 이겨낸 카에데씨와 타케P의 앞에

행복한 시간들이 다가올 것임을 희망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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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술고래 아재라도 좋으니까 앞으로도 쭈욱 지금처럼 햄볶아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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