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진우가 더더욱 안타까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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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는 설정상 약 400살로 조선 중기에서 후기 때 태어난 사람으로 추정 되는데
2025년 기준 정확히 400년전 사람이라면 광해군 ~ 인조 때 활동 했던 사람이란 뜻임
(악령이 되기 전 기준)
진우가 거쳐온 역사적 혼란기를 생각해보면 대략
임진왜란의 후폭풍으로 혼란스러운 조선에 태어나 광해군 치세를 겪으며 살다 폭정으로 더더욱 혼란한 시기를 거쳤을테고
인조반정으로 즉위한 인조 치세 땐 이괄의 난까지 겪고 훗날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같은 두 번의 전쟁까지 겪었을 세대임
날 때부터 나라는 개판 나있었고 가족들도 먹여살리기 힘든 와중에 진우가 타고난 재능으론 시대의 배경까지 맞물려 한계에 부딪혀 빛을 보지 못 했던 것
진우가 왕궁 악사로 활동했던건 중반기의 혼란이 어느 정도 수습 된 효종 때로 추측 되는데 이 직후에 악령이 된걸로 추정해본다면 그야말로 인생 자체가 억까였던 매우 불쌍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Ps. 그리고 배우 개그로
진우의 상사인 귀마 역의 이병헌은 광해군과 인조 때의 문신인 최명길을 연기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