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벌써 몇 년째 보이는 짤.

사실 저거 말고도 국내에서도 루피 속마음이 안 나오는 걸로

비슷한 감상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긴 함.

거기에서 사실 쟤 책 많이 읽는다, 밤마다 제왕학 공부한다

이런 밈들도 나왔고.

근데 루피 속마음에 관해서는 이미 작가가 밝힌 게 있음.

작가는 루피가 항상 독자에게 솔직한 주인공이기를 바라기 때문에

일부러 속마음 묘사를 하지 않음.

정확히는 생각 할 바에야 입으로 말하거나, 먼저 행동하는 타입.

루피가 종종 팩폭이나 무례한 말을 하는 것도 이래서인데

그냥 뭔 생각을 하든 척수반사로 튀어나오는 거임.

그러니까 루피가 말 없이 지켜보고만 있다면

꿍꿍이가 있는 게 아니라 지켜보는 게 맞다고 판단한 거고,

이런 성격이라 거짓말을 전혀 못함.

유일하게 속마음이 나온 경우가 황금종 울리고

몽블랑 크리켓에게 황금향은 여기 있었다고 말하는 장면인데

이건 마음의 "외침"이라서 괜찮다고 함.

루피의 이런 특징은 연재 초기부터 정해놓은 방침이고

아마 루피가 소년만화 주인공으로서

소년의 마음을 유지시키기 위해 그런 걸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