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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낳은 아이를 아무도 대신 책임져주지 않는다.
주인공은 니 연인이 아니다.
아무도 니 실수를 묵인하고 넘어가주지 않는다.
여기 망가에서뿐만이 아니다. 사회가 그렇다.
아무도 니가 흘린 똥 대신 치우고 닦아주지 않아.
그래서 무슨일이 있어도 실수하지 않도록 악으로 깡으로 이악물고 사는거고,
그래도 실수를 했다면 니 과오는 니 손으로 되돌려야 돼.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아.
그래서 만나주지 않는거다.
명심해라.
해병은 자신의 선택이 불러온 책임을 피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