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치맨 작가가 로어셰크에 이입하는 사람들을 극혐한 이유
본문
이미 작중에서 안티테제를 보여주었기 때문.
로어셰크의 심리 상담을 맡았던 말콤 롱이다
로어셰크는 과거의 사건을 통해세상의 어둠을 직시하고 뒤틀린 인간이다.
자신 역시 세상의 어둠에 물든 인간으로서 세상은 무의미하며 삶 역시 어둠에서 와서 망각으로 사라질 뿐이라는 염세적인 시각을 견지하며
세상의 도덕이나 규범을 어겨가며 흑백논리로 구분되는 자신만의 윤리를 바탕으로
상시 무감정하고 무기질적이며 민간인이든 뭐든 취조를 명목으로 무언가 정보를 아는 사람이 나올때까지 손가락을 꺾어대고 "범죄자"들을 죽이고 때려눕히는
까놓고 말해서 자신도 자신이 악인이라고 부르는 사람과 방향성만 다를 뿐 행동 자체는 별 차이 없는 존재가 되었으나
말콤 롱은 처음에는 자신의 명성을 위해 로어셰크를 분석하고자 하는 속물적인 사람이었음에도
로어셰크를 통해 세상의 어둠을 직시한 이후 가정에도 불화가 생기는 등
그역시 로어셰크처럼 어둠에 잡아먹혀 뒤틀린 인간이 되는가 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오히려 도움이 필요한 우울증 환자들을 찾아다니며
의사의 본분으로 돌아가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의 마지막은 서로 싸우던 레즈비언 커플을 말리던 와중오지만디아스의 계획에 휩쓸려 최후를 맞는다.
마지막까지 타인을 돕다가 사망했다
어둡고 각박한 세상이며 거기서 도망칠 수 없는만큼
우리는 세상의 어둠을 마주하더라도 고결할 수 있으며 서로 돕는 것이 진정으로 의미있는 것이라는
그 염세적인 앨런 무어가 긍정적인 인간상을 기껏 제시해놨는데
로어셰크가 멋지다고 거기에 이입해서 내가 로어셰크에요 이러고 있으니
만안분새끼가 아닌가 하고기가 막힐만하다
여담으로 잭스나는 이런 캐릭터를 로어셰크한테 겁먹고 도망치는 장면이 마지막인 찌질이 캐릭터로 왜곡해놓았다
완전판에서도 똑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