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생각해보면 전투광은 굉장히 짜치는 캐릭터 유형임
본문
만화,소설 등에 흔하게 등장하는 유형으로 "강자와의 생사를 건 전투를 즐기며, 싸울상대를 찾아다닌다"고 묘사된다
적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중립적인 위치의 은든 고수로 나오기도 하며, 아군으로 등장할 경우 든든한 조력자 국밥 포지션을 차지하는게 일반적
근데 이런 전투광 캐릭터 유형들을 행적을 조사해보면 하나같이 공통적인 행동 양식을 보인다.
1. 자기가 이길 수 있는 수준의 상대만 적극적으로 찾아다니고 덤비며
2. 자기가 못 이길거 같은 상대한테는 덤비지도 찾아가지도 않는다
2-1. 하지만 목숨이나 안전이 보장되는 상황이면 못 이길거 같은 상대한테도 적극적으로 덤빈다.
대표적인 사례들로는...
베르세르크 - 불사신 조드
사실상 이 분야의 본좌.
너무 유명한 케이스라서 설명이 필요 없다.
헌터헌터 - 히소카
이 분야의 본좌2
자기가 이길 수 있을거라 오판해서 싸웠다가 진 적은 있어도
처음부터 못이길 상대한테 덤빈적은 없다.
바키 시리즈 - 한마 유지로, 한마 바키를 제외한 등장인물 전원
지상 최강을 목표로 한다는 격투가들이 명백한 현존 최강 한마 유지로한테는 절대 안 덤비고 자기들끼리만 논다.
내가 볼 때 한마 유지로 성격이 삐뚤어진데는 이놈들이 유지로하고만 안놀아주고 왕따시킨거 지분이 크다.
한번이라도 유지로랑 싸워준 애들은(오로치 돗포, 하나야마, 카쿠 해황 등) 유지로가 은근히 친하게 군다
(먼저 불러내서 같이 바에 술 마시러 간다던지, 관객들 앞에서 띄워준다던지)
아들인 바키가 그나마 자주 놀아주니까 시리즈 뒤로 갈수록 성격이 착해지는거임 레알루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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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외적으로 진짜로 자기보다 강한 상대한테도 겁 없이 도전해서 전투광이라 부를 수 있는 캐릭터가 한명 있긴 하다
레츠 카이오
얘는 진짜 전투광 인정임 ㅇㅇ 얘는 순수하게 강자와의 싸움을 좋아하는 애 맞음
원피스 - 쥬라큘 미호크
얘도 유명한 자칭 전투광임.
베는 세월을 거듭한 끝에 더 이상 강자의 존재를 찾을 수 없게 되어 자신을 능가하는 고수가 도래하길 기다리고 있다.
가 미호크의 공식 캐릭터 소개글인데
카프,센고쿠한테 왜 도전 안함?,사황한테 왜 안덤빔?
클리프 같은 허접이나, 이스트 블루 당시의 조로 같은 뉴비 상대로 양학만 하고
진짜배기들하고는 싸운 전적이 거의 없다. 샹크스와 무승부도르 단 하나!
샹크스하고도 팔 잘려서 관심 없다는 이유로 한참 전부터 안 싸우고 있다. 근데 싸우면 이길 수는 있나?
버기의 "원피스 쟁탈전 참가" 돌발선언으로 사황,해군과 정면대결하게 생기자 작중 처음으로 식은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준건 덤
다들 머릿속에 생각나는 전투광 컨셉 캐릭터를 떠올려보자.놀랍게도 위의 케이스에 부합되거나 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