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해리포터) 어느 두 작품 최종보스들의 비슷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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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만 무식하게 세지
센 척 하면서 실은 쫄보에 찌질하고 추하고
죽기 싫어서 불사신 되는거에 매달리고
비슷한 점이 많지만
그 중에 재밌는 점은
둘 다 기본적으로
자기보다 강자는 물론이고 심지어 비슷한 급의 동료 같은 것조차
존재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오로지 자기 자신만이 홀로 독보적으로 잘나야 하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 되어야만 하고
타인과 인연을 맺고 마음을 나누는 유대 같은 것들을 이해할 생각도 없으며
부하들은 당연히 그 누구라도 본인의 성공을 위한 버림패 정도로만 취급하는
그런 것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녀석들인데,
그러나
막상 그런 그들도
계산기 두들겨서 자기에게 도움이 되어서 아끼는 것이 아닌
동질감이라는 감정적인 이유만으로 특정 부하를 편애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있다
특히 볼드모트는 사랑 연민 같은 감정따위 자기는 그런 게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 여겼지만
사실 본인한테도 약간은 그런 면이 있었던 것
(물론 나중에 그 부하 지 손으로 죽여버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