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를 배경으로 한 만화와 70년대를 배경으로 한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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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무신은 1960년대 대한민국을 무대로 하고있으며
마루코는 아홉살은 1970년대 일본을 무대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검정고무신은 6.25전쟁이 끝난지 몇년 좀 지난데다 경제성장이 이제 막 시작하려하는 시절이다보니
거의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찢어지게 가난하다는 묘사가 많이 되는데
그에 반면 마루코는 아홉살은 돈이나 가난에 대한 얘기가 검정고무신에 비해 잘 나오지 않는다.
물론 마루코와 할아버지가 둘이서 회전초밥집에 가는 에피소드에서
할아버지는 가격이 너무 부담되어 본인은 오징어를 좋아한다고 구라를 치고 일부러 값이 싼 오징어 초밥만 먹고
그저 맛있다며 행복한 얼굴로 비싼 초밥접시도 마음껏 집어가는 마루코를 겉으로 웃으면서
속으로는 존나 부담스러워하는 에피소드가 있긴 하지만
검정고무신마냥 마루코 주변인들이 새벽에 신문배달을 하거나
밥사먹을 돈이 없어서 점심시간에 수돋물을 밥대신 먹는다는 묘사는 나오지않는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했을까?
일본이 10년동안 대한민국보다 훨신 더 뛰어난 실력과 노력으로 경제성장을 이룩해서?
아니면 그냥 마루코네 가족이 거의 강남마냥 일본 부자들만 사는 동네에서 살아서?
이 둘의 경제력 차이에는 시발 개 죶같고 불편한 진실이 하나 존재하는데
바로 6.25때문이다.
6.25전쟁으로 우리나라가 남과 북으로 나뉘고 서로를 죽이고 건물들이 파괴되고 쑥대밭이 되었을때
일본은 그 전쟁을 통해 세계2차대전 패전과 팻맨과 리틀보이로 인한 피해까지 싹다 복구하고도 남아
아주 그냥 축제를 쳐 벌일정도의 때돈을 벌어들여 경제호황을 이루었는데
훗날 이를 버블이라 부르게 된다.
6.25를 통해 일본은 두 번 다시 올지모를 역대급 경제 호황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이때문에 일본 극우나 노년층중에서는 한국에 6.25같은 전쟁이 다시 한 번 더 터지길 진심으로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라는 글을 쓸려고 하는데 틀린부분 있으면 댓글로 써주게나. 바로 고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