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 투 헬) ㅈ같다는게 뭔지 이해하게 된 대천사
본문
신에게 총애를 받는 아사엘은 타락한 세상의 정화를
위해 두번째 메시아를 낳기 위한 성모로 점지한
마리얌을 데려오라는 명령을 내림
마리얌은 어린 시절부터 타고난 음의 기운으로
마녀 사냥에 휘말려 사람들에게 끌려가기 직전
어머니가 이마에 남긴 낙인으로 겨우 거짓된
성녀의 징표로 목숨을 건지고 어머니의 죽음와
타고난 체질과 미모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살아와
억척스럽고 달리 이렇다할 만한 신앙심도 없는
염세적인 성향으로 맹목적으로 신의 뜻에 의해
그러나 겉과 달리 의롭고 따듯한 마음을 가진 마리얌과
함께 천국으로 향하는 여정을 겪으며 아사엘 스스로도
마리얌에게 감화되어감.
분명 양방향으로 사랑하나 아사엘은 스스로의 대한 감정을
신을 모독한 영혼들이 있고 그 중에선
어린 영혼들어 있는데 율법상 추방해야 할지
관례에 따라 어린 영혼들은 받아들여야 할지
그 처우에 대해 논의중인 천사들
대천사장 아사엘의 한 마디에 그들의 운명이 갈릴 상황에서
그의 입에서 나온 대답은 고위 천사들의 예상을
한참 벗어나는 것
마리얌을 데려오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
아사엘은 신으로부터 막대한 보상을 받을 것을 약속받았으나
몸소 마리얌의 수호천사가 되겠다고 신에게 요청함
왜일까 자신을 처음 만나는 것처럼 대하는
마리얌의 모습에 일순 아찔함을 느끼는 아사엘
아사엘이 파견될 당시 마리얌을 노린 악마들에
의해 세상을 떠나고 만 고아원 동생들의 영혼이 마리얌을
아사엘이 용서를 구함
이번에도 아이들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듯 반문함
아사엘과 있었던 일들은 물론 살아오면서 겪었던
모든 기억들까지 지워버렸다는 청천벽력같은 신의 한마디
그간의 여정 속에서 함께했던 모든 추억들을 망각한
상태가 되었다는 것에 깊은 충격을 받은 아사엘
장난감을 자랑하는 아이처럼 신에게 받은 권능을
펼쳐보며 즐거워함
그런 아사엘의 얼굴이 어두운 것을 보고 마리얌이 묻자
평소의 마리얌이었다면....
되풀이하는 마리얌의 모습은 아사엘이 기억하는
이전의 모습과 너무나 다른...
신이 내린 사명을 완수했건만 자괴감
그의 입에서 흘러나온 한마디.
욕 한마디 못하던 천사가...
육성으로 ㅈ같다고 말하는게 재밌으면서도
보는 입장에서도 안타깝고.... 진짜 공감 가는 표현임..
어이없고 황당한데 내 손으로 어쩌지 못하는 무력감....
다음 웹툰 (현 카카오 웹툰) 에서 연재되던 만화중
영원한 빛이랑 같이 투탑으로 좋아하는 만화
예전엔 3다무(3시간 기다리면 무료)랑
소장한 회차들, 무료로 풀린거로 엄청 읽었는데
이 작품의 놀라운 점은 진짜 분량도 무시무시하고
짜임새있고 훌륭한 스토리텔링인데 이미 완결난 작품인데도
작가님께서 수시로 수정하시고 계시다는 것
오랜만에 재주행하는 독자들도 에필로그 바뀐거에
당황하기도 하고 반응 갈리긴 하지만
진짜 고봉밥으로 꾹꾹 눌러 분량 혜자로 보여주는 웹툰.
단테의 신곡 배경으로 그리스 로마신화 등의
영웅들과 관련해서도 설정 녹인게 재밌으니
천사, 악마, 영혼 소재 좋아하는 뀨잉여들에게
추천하는 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