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트)제로에서 코토미네의 유열이미지가 원작파괴왜곡에 가까운 이유
본문
페이트 제로에서 유-열 드립때문에 더유명해진 코토미네
보통 제로로 코토미네를 접한 팬들은 코토미네=사람들 괴롭히는데 쾌락느끼는 유열변태
라는 이미지로 고정되어버릴텐데
이는 사실 페스나기준으로 엄청난 캐릭터 왜곡에 속한다.
일단 전제부터가 틀린것이 페이트제로에선 길가메쉬가 유열드립치면서 본성을 깨운것처럼 했지만
사실 이미 원작기준으로는 제로시점이 시작하기 전 부터 진작에 자기 본성을 깨닫고 잇었다.
그리고 페제로 마지막에 린에게 토키오미 유품 건네주면서 웃는 장면때문에 철저히 자기 쾌락을 위해 악행을 저지르는 변태라는 이미지가 생겼는데
코토미네는 평생 자기 본성을 혐오하고 최대한 거부하고 싶어했다.
이유는 단하나 코토미네는 너무나도 "정상적이고 옳바른 윤리지식과 경건한 신앙심"을 가진 인물이였기 때문이다.
차라리 어릴때부터 본성대로 살아 우류 류노스케같은 살인마가 되었다면 마음만은 편했겠지만
정상적인 가정과 교육환경은 코토미네에게 "정상"을 학습시켰고 그렇기에 오히려 자기 본성이 얼마나 혐오스럽고 잘못된건지 자각하게 만들어주었기 때문.
"나는 너를 사랑하지 못했다"
"어차피 죽을거라면, 내손으로 죽이고 싶었다"
이미 자기 본성을 알고있던 코토미네는 클라우디아와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으며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스스로도 기대했지만
끝내 그녀를 완벽하게 사랑하지 못했고, 그녀가 자살했을때 오히려 아쉬움을 느끼는 자신을 보며 완전하게 절망했다라고 묘사된다.
코토미네는 분명 감정을 완전히 못느끼는 인간은 아닐것이다.
에미야 시로에게 하는 이대사만 보더라도 그가 클라우디아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타고난, 그 근원을 알수없는 자신의 악성이 그 모든걸 뒤덮고 의미없게 만드는것에 코토미네는 절망했고
결국 한가지 목표가 생겼다
"그래서 나는 왜태어났는가?"
"이런 악성인 존재는 어떻게 태어나고 어떤 삶을 사는것이 맞는가?"
이것이 코토미네의 삶의 목적이고 자신을 증명하기 위한 고행의 시작이였고
그렇기에 태어날때부터 악일수밖에 없는 존재 앙그라마이뉴의 수육이 목적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페스나에서 코토미네의 악행에는 유열이미지와는 다르게 "자신의 쾌락을 채운다"라는 면모는 보이지 않는다.
철저하게 앙리마유를 강림시키기 위해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편에 더 가깝다.
그래서 코토미네라는 빌런으로서의 행보와 이미지는 단순한 쾌락살인마가 아닌
오히려 인피니티워의 타노스처럼 자신의 목적을 위해 철저하게 나아가는 구도자의 모습에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