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하니 흥행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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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 분포니까 실제 관객은 다를 수도 있지만,
일단 관람객 비율에서 40%가 39%(스샷이 아니라 지금 기준으로는 42%)로 절대적으로 많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애니메이션 주 시청층인 10대+20대 비중은 다 합해 봤자 14%밖에 안 됨
왼쪽은 체인소맨, 오른쪽은 귀멸 예매자 성비/연령대 분포인데,
10대~20대의 비율이 훨씬 높음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극장에서 애니메이션 제일 많이 보는 건 10대~20대일 수밖에 없는데,
그 비율이 저렇게 낮다는 건 달려라 하니 극장판이 소싯적에 tv에서 그거 본 사람들 말고는 어필을 못 했다는 거지
(일반적으로는 애니메이션을 잘 안 봐서 관객 비율이 가장 낮은 50대가 10%나 된다는 것도 특이한 사항임)
장르가 달라서 직접적 비교가 안 될 거라 가져오진 않았는데 현재 다른 경쟁작들인
보스/어쩔 수가 없다/트론 같은 영화들은 주 선호층에 약간 차이는 있어도 대체로 20~40대가 고르게 20~30% 정도를 차지하는 편임
스샷 찍어 오는 걸 까먹었는데 "연의 편지" 같은 경우도 이런 쪽(10대 10%, 20대 29%, 30대 20%, 40대 28%, 50대 10%)
2줄 요약
달려라 하니 극장판 흥행이 별로인 건, 추억 보정 없는 세대에게 어필하지 못한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함
하필이면 애니메이션끼리의 경쟁이 빡센 것도 크게 영향을 주긴 했을 거임 (10대 베스트픽: 레제편, 20대 베스트픽: 귀멸, 전반적으로: 연의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