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방

칼부림 42화로 분석하는, 함이와 싸운 동해여진세력

Anonymous | | 조회 62

본문

후금군 공성.PNG

 

 

 

동해여진.PNG

 

 

 

칼부림 4부 42화 -마름쇠

 

해당화에서는 후금군과 싸우는 적대 세력이 어떤 세력인지 나오지 않고 그저 몇몇 컷에서 그 정체를 아주 조금씩노출한다.

 

이 때 일반적인 독자들이라면 적들이 어떤 세력인지 모를 가능성이 크지만, 숙련된 칼부림 덕후라면 이미 몇 가지 힌트로말미암아 적대세력을 유추할 수 있다.

 

 

작중에서 진행되는 공성전 장면을 잘 살펴보면 방어측의 병사들이 언뜻언뜻 보인다.

 

그들의 갑주와 모자, 헤어컷등을 보아, 후금군과 싸우는 세력이 여진 세력임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1625년(작중 시간대) 당시 후금에게 저항할 강력한 여진세력들은 모두 전멸한 상태였다. 1619년 여허를마지막으로 해서여진 4대국이 후금에게 모두 흡수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해당 세력은 자연스럽게 후금의 동방에 위치한 동해 여진 세력으로 국한된다.

 

 

그런데 과연 동해 여진 세력중 어떤 세력일까?

 

그것을 유추하기 위해서는 후금의 출정기록을 살펴보아야 한다.

 

 

배경 시기인 1625년 후반기 당시, 후금의 동해 여진 세력에 대한 실제 출정 기록을 살펴보자면

 

1625년 음력 6월 6일에 아바이와 바부타이, 타바이(이들은 모두 누르하치의 아들들이다)의 군대가 동해 여진으로출정했다.

 

이들의 군대는 처음에 약 1천명의 병사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진군 도중 군대를 분할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가정을 할 시 한 부대는 아바이와 바부타이, 타바이가 그대로 지휘하고또 한부대는 야후와 캄다니라는 장수들이 지휘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야후와 캄다니가 이끈 군대는 8월에 조기 복귀하였으며, 아바이가 지휘하는 군대는 해가 넘어간 1626년에야 복귀를했다. 

 

(진군도중 야후와 캄다니의 군대를 분리한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함께 작전을 수행하다가 중간에 최고 지휘관인 아바이가 야후와캄다니에게 조기복귀를 지시했을 수도 있다. 

 

실록서는 아바이의 군대가 도중에 두 군대로 나뉘어서 작전했다고 하는데,이것은아바이의 본대와 야후와 캄다니의 분견대로 군을 나눈 것을 의미할 수도 있으나 

 

야후와 캄다니가 조기 복귀한 뒤 군을 두 개로 나누어 작전을 한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이들의 목표는 하나는 구왈차 였으며, 또 하나는 (실록에 의하면) 후르카였다.

 

그러나 실록보다 근본이 되는 노당 기록에는 와르카를 향해 출정했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때, 사실 와르카가 기본적인주요 공략 대상으로 보인다.

 

한 가지 염두에 둘것은 누르하치 시기를 다룬 실록의 편찬 시기가 홍타이지 시기였는데, 이 때는 후르카와 와르카가 혼용되는경향이 있었다는 것이다.

 

후르카와 와르카의 혼용에 관해서는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여기서는 다루지 않을 것이지만, 어쨌든 가장 넓게 볼때에 3개의 세력이 공략 대상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칼부림의해당화(4부 42화)에서 후금이 공략하고 있던 대상은 구왈차, 와르카, 후르카중 하나라고 여겨진다. 

 

그리고 실제로도 얼마 뒤 45화에서

 

 

와르카.PNG

 

 

 

대사가 나옴으로서 상대가 와르카임이 확실시 되었다.

 

 

---

0개의 댓글

관련자료

전체 3,243,170건 / 25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