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드림) 아논사키도 맛있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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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과거로부터 도망친 경험이있어서 공통분모있음<- 매우 중요
아논이 사키반으로갔다면 혼자 예쁜얼굴에 고립되어있는거보고
"쟤는 성격도 좋은 거 같은데 왜 애들이랑 안 어울리는거야?"
"아, 우리도 친해지고 싶은데,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걸 별로 안 좋아하나봐"
"흐음..." 이렇게 관심 가지기 시작하다가 밴드 떡밥 물고 나중에 피아노 치는거 발견한 뒤에 적극 권유
"이렇게 예쁘고 피아노실력도 좋은데사람들이랑 잘 어울리지않는다고 소문난 애랑 밴드 맺으면 내가 엄청 돋보이겠지?"
이런 생각으로 권유 반복, 이제 다 잊고 새출발하고 싶은 사키코도 받아들여서 일단 2인 밴드 완성...
그렇게 다니다가 아논이 중학교 친구들이랑 다시 마주치고 멘붕하는 이벤트 일어나고
"나 이렇게 못난 사람이야 미안해"하는데 사키코도 똑같은 처지니까
"나도 너랑 같아. 나도... 싫은 일에서 계속 도망치고 있으니까..."
...로 시작해서 서로 썰 풀면서 공감대 자극, 서로 처지 같은 만큼 끌어안고 질질 짜고 지랄발광 하다가
"우리들 밴드, 도망치는 사람들의 밴드네."
"...그래도 괜찮아. 할 수 있는 데까지 힘껏 도망쳐보자. 그렇게 도망치다 보면, 언젠가 다시 한바퀴 돌아 오히려 전진하게 될테니까. 할 수 있어, 둘이라면!"
청춘,,,드라마 한편 뚝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