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별로였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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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귀멸의 칼날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요소는 바로 악당과 주인공의 인상적인 대결구도였다
예를 들면 오니가 될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가진 오니와 그런 과거를 가지고도 정의를 추구하는 주인공측의대결구도
그런데 무한열차편의 메인빌런인 엔무는 작중 이렇다할 과거가 전혀 등장하지 않아서 그저 사람들을 위협하는 괴물 그이상 그 이하도 아닌 얕은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음
그나마 후반부의 아카자는 이후에 설득력있는 과거가 등장함으로서 렌고쿠와의 대결을 좀 더 인상적으로만들어주지만
엔무와의 대결은 그냥 나쁜놈vs착한놈일뿐 인상적인 대결구도가 전혀 성립이 되지 않는다
이게 바로 원작의 한계였고 난 극장판에선 어느정도 오리지날 설정을 가미했으면 했는데 그냥 그대로애니화했더라고
귀멸의 칼날에서 가장 호평받는 요소가 없는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극장판은 그저 액션씬에만 힘을 쓰게됨
딱 이런 느낌을 가진 영화가 있다면 <알리타 배틀앤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