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전기) 역할에 과몰입한 듯한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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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전기 W의 초반 메인 빌런 디텍터.
수장은 이 가면의 남자로,
전 세계에서 소형 로봇 LBX를 조종해 테러를 일으키고,
강력한 플레이어들을 납치세뇌해 부하로 쓰는 악당이다.
그런데 중반부에 밝혀진 이 가면남의 정체는...
(아래부터 스포!)
바로 주인공의 반의 아버지 야마노 준이치로.
대충 LBX를 창조해낸, 이 세계관의 템 레이쯤 되는 최강 기술자다.
당연히 아들인 반은 노발대발했다. 이유가 있어도 용서하기 힘든 일이니까.
자기 말로는 다른 악의 조직의 세계정복을 막으려는 목적이었으며,
사람들을 세뇌한 것도 오롯이 자신이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기 위해서라곤 했지만...
아...정말 하기 싫은 일인데 억지로 한 건데,
납치세뇌한 플레이어들한테 전부 어둠의다크한 전용기 하나씩 만들어서 쥐어 주고
까리한 가면 쓰고 멋진 연설을 할 것이며
아들한테 만들어 준 시즌 1 전용기까지 손수 박살내셨어요?
생각해 보면 이 아저씨 시즌 1에서도 가면남으로 등장해 온갖 기행을 펼친 적이 있으니,
뭔가 진짜 즐긴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