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바키오의 마지막.
아바키오는 마지막에 저승의 음식을 먹었다.
저승의 음식을 먹은 자는 이승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저승의 음식에 이어, 이승에서의 기억을 잊게 한다는 망각의 차를 마시려고 했지만

경관을 만난 덕에 차를 마시지 않고 동료들을 기억할 수 있었다.
저 경관도 이승에서 자신이 풀지 못한 사건에 미련이 남아 망각의 차를 마시시 않았던 걸까.
본인은 진실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도달하고자 하는 의지가 아이러니하게도 아바키오가 도달한 진실을 간직할 수 있게 해주었다.
나머지는 동료들이 이어나갈 것이라는 믿음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