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주제에 거만하고 주인공 무시하는 왕족이 안나오는 이세계전생 만화
본문
지금 소개하는 만화는 주인공이 현대 니퐁에 살다가 중근세유럽풍 판타지 게임 속 세계로 전생한다는 내용이다.
일반 e북과 구글플레이북스에도 있고, 카카오만화에도 있슴.
게임속 세상으로 이세계전생을 해서 귀족/왕족들이 다니는 학원에서 학원생활을 하며 모험과 활약을 하는, 요즘 흔한 이세계 전생물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흔한? 전생물이라면 보통...
1. 중근세 유럽풍 스킨을 씌운 "학원"물
: 실제론 근대의 사관학교정도외엔 귀족 자제들이 모이는 학원이란게 없지.
2. 실제 유럽식 귀족사회가 아닌, 중앙집권적 국가의 관료?계급으로서의 "작위"
: 실제론 왕일지라도 지방 영주들을 함부로 못했는데, 이런 작품들에선 왕실이 짜르 이상의 권력. 게다가 작위라는건 작위계승자 본인만의 것이지 그 자식들이라고 동급의 권력인게 아니었는데...
3. 귀족사회의 예법이나 관계성, 인간관계등이 그냥 현대 일본의 야쿠자나 졸부기업가들 모습 수준.
4. 주인공 외엔 죄다 돌머리.
5. 왕족/귀족이 주인공 개무시하고 거만떨다가 큰일치름.
...대충 이런식의 특색이 있는데,
이 작품은 그런 "흔한" 작품과 내러티브상으로는 비슷한듯 하면서도 다른면이 있슴.
1. 귀족사회의 예법이나 분위기 및 인간관계등을 너무 다큐식이거나 무겁지 않은 적당한 선에서 묘사.
2. 왕족/상위귀족이 주인공을 개무시하거나, 주인공 조언 무시하고 오만방자하게 굴다가 ↖되거나 하지 않음. 다들 합리적인 조언은 받아주고, 사과도 받아주거나 할 줄 암. 주인공을 음해하지도 않음.
3. 작위를 가진건 아버지인데, 자식이 ㄲ값 떨다가 ↘되는 연출 역시 없슴. "나는 작위보유자의 자식일 뿐, 작위보유자가 아님" 이라는 주제파악을 하고, 부모자식간이라도 예법을 차릴줄 암.
4. 귀족이 평민 개무시하지 않고, 챙겨줄줄 암. 물론 작중 세계관이 무력칭송의 세계라 무관이 문관을 좀 내려보는건 있지만, 무관 귀족들도 하층민병사들을 나름 챙겨줌. 물론 인성에 개인차는 있슴.
그래서 "오! 이 다음페이지에서 익숙한 클리세적인 고구마 연출이 나오겠군!!"라고 생각한순간!! 그게 안나오고 정상인들이 나옴 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정상인들이 나오는거 갖고 반갑냐고 ㅋㅋㅋㅋㅋㅋㅋ
다만 몇가지 단점도...
1. 작화가 조금 거칠고 깔끔치 않아 눈이 복잡함. 다소 순정만화스러운 작화라 특히 액션이 "슬쩍 건너뛰는듯한" 미묘한 연출. 개인 액션보다는 상황 연출 중심으로 봐야함.
2. 역시 다소 순정만화스러운 작화라 그런지 주인공과 동료(용사)의 관계가 좀 간지러움 ㅋㅋㅋ
3. 정발이... 작년 8월에 1권 2권이 동시 출간한 이래로 아직 소식이... 연재가 느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