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화폐 발행만화에서 웃긴 거
본문
가치 보장과 위변조 대책을 왕가 보증 및 왕가 가문으로 한다는데
위변조는 마법있는 세계니까 그렇다치자
가치보장을 왕가가 하면 그만인가?
당연히 안된다
은본위제를 채택. 은에 대한 가치를 보증하는 신용태환지폐였으나
신초 발급시 시장유통가치를 무시하고 발급하여 원나라 경제가 한순간에 무너지고 이로 인해 치수가 불가능해지며 망국에 다르렀다
당백전. 나라에 돈(본위자본)이 없는데 무작정 화폐를 만들어 유통시킴으로써 하이퍼 인플레를 야기
이미 망해가던 조선을 결정적으로 일본자본이 잠식하게 만든다
굴덴. 여기서는 라이히스굴덴
신롬 지역에서 통용되던 주화로 돈이 없으면 남발하다가 지금으로 치면 모라토리엄을 선포하거나
유대인 재산을 압류하게 만든다.
보헤미아 합스부르크가 결혼정책 이전에 보헤미아 은광을 쥠으로써 강력한 파워를 지닐수 있었다
짐바우웨.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화폐의 본위가치는 그걸 주장/보장하는 인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그걸 증명할수있는 본위자본이 얼마나 있냐도 중요하다
때문에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1960년대 미국도 드골의 일시 금인출 선언으로 달러가치를 금에 종속시키던걸 포기할수밖에 없었고
후에는 국채-석유-신용을 섞은 현재의 페트로-달러-본딩 체제가 만들어진다
요약하면 높으신분이 가치있다 장담한다고 그게 가치가 생기는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현물로 그 가치를 보존할수 있어야 화폐로 성립한다는것.
근래에 한국 환율이 미쳐날뛰는것도 국채(빌려준 돈)를 못 받을 것 같아서 한국돈은 가치가 없다는 평가하에 일어나는 일이었음
화폐는 진짜 복잡하고 여러 층위와 단계가 결부되서 일어나는 일이라 저 만화처럼 쉽게 만들수도 없고 바뀌지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