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라)사실 호구 소리 듣기 억울한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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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면 시도를 보고 호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시도가 호구라기엔 억울한게
쿠루미가 살해행각 벌이는거 보고 멘탈 나가서 정령 봉인하는걸 포기하려고 한 적도 있고
토카 덕분에 멘탈 붙인 뒤에도 쿠루미의 죄 자체는 부정하지 않았음
쿠루미를 구하려는 이유가 더 이상 죄를 짓지 못하게 하겠다는 거라 세탁이랑은 좀 다름
미쿠도 애가 공간진 일부러 일으킨건데요? 하면서 사람을 무슨 노예나 인형취급 하니까
좋게 말로 하던 애도 순간 무잔이랑 대화한 탄지로마냥 개빡쳐서 널 몇 배는 부정해주겠다고 풀악셀 밟음
심지어 미쿠가 저렇게 삐뚤어진 사연을 알게 된 뒤에도 공감은 했지만 그렇다고 왜 남들을 인형 보듯 하냐고 잘못은 분명히 지적했음
오리가미도 과거 부모님을 죽인게 자신이란 사실 때문에 반전했는데 그 역사를 바꾸고 오리가미의 영력을 봉인한 뒤에도
역사를 바꾸긴 했지만 오리가미가 그 기억을 평생 지고가야 한다는 점은 시도도 부정 안함
그 이전에 오리가미가 정령들 조지겠다고 급발진할때도 정령들은 그냥 평범히 살고 싶어할 뿐이라고 계속 오리가미 말림
이런 태도는 미오한테도 동일한데 미오가 타락한 원인이랑 동기 자체에는 동정심을 갖고 있고죽기보다 살아서 속죄하라고 하긴 했지만
이미 쿠루미한테 과거 미오가 어떤 일을 했는지 다 알게 됐고, 또 미오가 히로인들을 몰살한 기억도 있기 때문에
미오가 가엾다고 생각하면서도 속죄할 수 없을 정도의 죄를 범했다는 건 분명히 명시했음
시도가 히로인들한테 관대해보여도 얘네가 벌인 죄까지 다 긍정하진 않음
그냥 자기가 구해서 더 죄나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힘 봉인하고 옆에서 캐어하고 평범하게 살게 하겠다는 마인드지